[서울=뉴스핌] 오영상 전문기자 = 일본을 국빈 방문 중인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부부가 27일 오전, 새 일왕에 즉위한 나루히토(德仁) 일왕을 예방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 5월 1일 즉위한 나루히토 일왕이 첫 번째로 맞이하는 국빈이다.
트럼프 대통령 부부는 오전 9시 20분 경 전용 차량을 이용해 도쿄 황거(皇居)에 도착했으며, 나루히토 일왕은 마사코(雅子) 왕비와 함께 트럼프 부부를 맞이했다.
일본을 국빈 방문 중인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부부가 27일 새 일왕에 즉위한 나루히토(德仁) 일왕 부부를 예방했다. [사진=로이터 뉴스핌] |
환영 행사에서는 미국 국가와 일본 국가가 연주됐으며, 트럼프 대통령은 일본 자위대 의장대의 사열을 받았다.
이후 나루히토 일왕 부부와 트럼프 대통령 부부는 일왕이 외국 국가원수 및 외국 정부요인과의 회견 장소로 사용되는 ‘다케노마(竹の間)’로 이동해 회견을 시작했다. 회견에서는 서로가 준비한 답례품 교환도 이루어지는 것으로 전해졌다.
트럼프 대통령 부부는 이날 저녁 나루히토 일왕이 주최하는 궁중 만찬에 참석할 예정이다. 만찬에는 정계, 재계, 문화계 인사 등 약 168명이 초대됐다.
만찬 모두에 나루히토 일왕이 환영 인사를 할 것으로 알려졌으며, 트럼프 대통령도 인사 연설을 할 예정이다.
트럼프 대통령은 취임 첫 해인 지난 2017년 11월 국빈, 공빈 다음 대우인 ‘공식실무방문빈객’으로 일본을 방문해 멜라니아 여사와 함께 당시 일왕인 아키히토(明仁) 일왕을 예방한 바 있다.
지난 2017년 11월 일본을 방문해 아키히토 일왕을 예방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사진=로이터 뉴스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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