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김선미 기자 = 베트남으로 유입되는 사모펀드 투자가 동남아시아국가연합(ASEAN·아세안) 국가 중 3위 안에 드는 것으로 나타났다.
미국 시카고 소재 글로벌 회계법인 그랜트 손턴(Grant Thornton)이 발표한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해 베트남으로 유입된 사모펀드 투자 규모는 16억달러(약 1조9040억원)로 전년비 285% 급증했다.
기술 부문이 40%를 차지하며 가장 많은 투자금을 끌어들였다. 또한 베트남 정부가 현금없는 사회를 추진하고 있어 핀테크 부문이 향후 가장 전망이 밝은 부문으로 꼽혔으며, 교육과 친환경 에너지가 그 뒤를 이었다.
하지만 투자자들은 베트남의 비즈니스 환경에 대한 우려를 표했다. 보고서에 따르면, 서베이에 참여한 투자자들은 일관적이지 않은 투자 규제 및 정책, 부패 등을 가장 우려했다.
또한 비즈니스 정보의 투명성 부족, 숙련 인력 부족, 비효율적인 기업 거버넌스 등이 베트남의 리스크 요인으로 꼽혔다.
베트남 하노이에 위치한 한 사무실에서 근무하는 직원들 [사진= 로이터 뉴스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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