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8월까지 총 9회에 걸쳐 간담회 진행
[서울=뉴스핌] 유수진 기자 = 국토교통부가 급변하는 항공산업 동향 및 환경변화에 대응해 향후 5년간의 정책 비전과 전략 마련을 위한 준비 절차에 돌입했다.
국토부는 21일 '격변하는 항공시장, 우리 항공산업이 나아갈 방향과 정부의 역할'이라는 주제로 항공·도시계획·관광·공항개발·금융·엔터테인먼트 등 다양한 분야의 산업계·업계 관계자들과 간담회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대한항공, 아시아나항공, 제주항공, 진에어 여객기. [사진=각사] |
이번 간담회는 지난달 29일 착수한 '제3차 항공정책 기본계획(2020년~2024년)' 수립을 위한 과제를 발굴하고, 향후 5년간 정책비전과 전략 마련을 위한 각계각층의 아이디어를 수렴하는 차원에서 마련됐다.
항공정책 기본계획은 항공사업법(제3조)에 따라 항공정책‧안전‧공항개발 등 항공분야 최상위 계획으로, 매 5년마다 수립된다. 국토부는 이를 위해 전담조직(TF)을 구성했으며, 연구용역은 한국교통연구원이 수행한다.
이날 간담회 1부에서는 국제항공 네트워크 전략의 패러다임(Hub&Spoke, Point to Point) 변화에 대응한 정책방향에 대해, 2부에서는 저비요항공사(LCC)의 성장 등 급격한 환경변화 속 국내 항공산업의 지속가능한 성장전략에 대한 논의가 이뤄졌다.
국토부는 이번 첫 회의를 시작으로 오는 8월까지 9회에 걸쳐 최근 환경변화와 이슈를 반영한 총 10개 테마에 대해 학계‧업계‧지자체 등 분야별 간담회를 이어나갈 예정이다.
2차 회의에서는 선제적 사고예방 등 항공안전 선진화 방안, 3차 회의에서는 항공교통 서비스 공급자와 이용자의 상생발전 방안 등에 대해 논의한다.
어명소 국토부 항공정책관은 "아무리 좋은 비전, 좋은 전략이라도 국민이 원하는 바가 아니라면 의미가 없을 것"이라며 "항공분야 뿐 아니라 연관되는 다양한 분야 전문가들로부터 의견들을 많이 듣고 함께 고민서 다음 5년의 나침반 역할을 할 수 있는 항공정책 기본계획이 수립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국토부는 추후 테마별 관계자와 전문가 그룹, 국민참여단의 다양한 의견을 경청한 후, 올 연말까지 기본계획을 수립해 확정 고시할 예정이다.
ussu@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