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월 말까지 승선 모니터링·이용자 설문조사
[세종=뉴스핌] 이규하 기자 = 해양수산부는 5월 말부터 9월 말까지 ‘2019년 연안여객선 고객만족도 평가’를 실시한다.
이번 평가는 연안여객선의 서비스 수준을 개선하기 위해 2년마다 실시하는 평가로 ‘승선 모니터링’과 ‘이용자 설문조사’ 방식이다.
해양수산부 [사진=뉴스핌 DB] |
올해 평가에는 여객선 내 교통약자 이동편의시설 설치‧운영여부(안내방송, 문자 안내판, 행선지표시, 휠체어 승강 설비, 휠체어 보관함 등)가 항목에 포함됐다. 또 평가항목 외에 ‘바다로’ 참여 선사의 가점도 부여한다. 바다로는 청소년들에게 판매되는 연안여객선 할인이용권을 말한다.
전문조사요원이 신분을 노출하지 않고 선박당 2회 실시하는 ‘승선 모니터링’에서는 발권부터 승선, 차량·화물 선적(카페리· 차도선), 안전환경, 시설 관리, 청결상태, 여객선 하선 등이 점검된다.
‘이용자 설문조사’에서는 승선객 설문지를 통한 서비스 응대, 시설, 편의성 등에 대한 만족도 조사가 이뤄진다. 선박당 20~30개 표본을 확보한 면담 방식이 진행된다.
해수부는 평가 결과 ‘종합우수’ 등급을 받은 1~2개 선사와 부문별로 높은 점수를 받은 1~2척의 선박을 각각 선정, 포상한다. 향후 사업 공모 때에는 가점이 부여된다.
우수한 사례 벤치마킹과 미흡 부분의 보완 등 연안여객선의 전반적인 서비스 수준 개선도 이뤄진다.
평가는 지난 4월 공개경쟁을 통해 선정된 조사기관 코리아리서치가 맡게 됐다.
최종욱 해수부 연안해운과장은 “더 많은 국민들이 연안여객선을 이용할 수 있도록 안전관리는 물론, 철저한 평가를 진행해 연안여객선 서비스 수준을 높여나가도록 할 것”이라고 말했다.
judi@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