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유학 후 한국 정착까지, 삶의 여정 통해 위로와 응원 전해
[서울=뉴스핌] 황수정 기자 = 방송인 알베르토 몬디가 자전적 이야기를 풀어놓은 에세이 <널 보러 왔어>를 출간했다.
[사진=도서출판 틈새책방] |
알베르토 몬디의 저서 <널 보러 왔어>는 안정적인 삶이 보장된 밀라노를 떠나 미지의 세계 중국으로 떠난 행보, 이후 새로운 도전으로 한국에 정착하기까지 여정과 감흥을 정리했다.
총 5장으로 구성된 도서는 프롤로그에서 여정의 시작을 알린다. '완벽한 곳'이라 칭한 고향과의 이별을 통해 새로운 세상을 향한 두려움과 직면하면서도 헤쳐나가는 저자의 의식의 흐름을 공유한다.
또 '유일한 행복은 기대하는 것'이라며 중국으로 떠난 그의 각오, 도전정신, 한국에서의 삶을 풀어낸다. 특히 취춘생으로서의 경험은 불안감, 공포감, 무기력 등 독자들의 공감과 동질감을 자아내며, 위로의 메시지를 전한다.
저자는 여행을 떠나야 비로소 보이는 많은 것들에 대해 풀어내며 결국 어느 곳이든 사람의 온기가 있어 행복하다는 소감을 밝힌다. 계획성과는 거리가 먼 삶이지만, 새로운 도전을 지속하며 분야의 전문가로 우뚝 설 정도로 최선을 다하는 삶의 방식도 담는다.
저자 알베르토는 "평범하게 살고 싶지 않다. 나의 미래를 내가 알 수 없는 방향으로 흐르게 하고 싶다"며 "계획적으로 10년 후를 그리는 것은 어리석은 일이다. 계획대로 되는 삶은 어디에도 없다"고 전했다.
한편 알베르토는 이번 도서의 인세 전액을 기부하기로 했다. 이탈리아 출신 김하종 신부가 설립한 봉사단체 '안나의 집'에 기부돼 어려운 이웃과 방황하는 청소년들을 위해 쉼터를 제공하는데 쓰일 예정이다.
hsj1211@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