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료센터 내 환자·보호자 및 감염성 질환 환자 안전대피 초점
[성남=뉴스핌] 정종일 기자 = 분당서울대병원이 지난 17일 응급의료센터 내 화재 발생 대비 및 재난 대응 태세 점검을 위한 자체 재난훈련을 실시했다고 20일 밝혔다.
17일 진행된 분당서울대병원이 응급의료센터 내 화재 발생 대비 및 재난 대응 태세 점검을 위한 자체 재난훈련에서 응급실 직원들이 환자의 침대를 이동하고 있다.[사진=분당서울대병원] |
이번 훈련은 응급의료센터에서 발생 가능한 화재 상황을 설정, 유관 기관 및 부서간의 협조 체계를 구축하고 환자 대피 역량을 강화하기 위한 목적으로 이뤄졌다.
이번 훈련은 중증환자가 동시 집중적으로 치료받고 있는 응급실과 격리병상이 설치된 응급의료센터의 특수성을 감안해 훈련을 설계해 병원 내 화재 대비체계를 구축했다.
화재 경보 및 대피방송에 따라 응급실 내 환자와 보호자, 격리병상에 입원중인 감염성 질환 환자들의 신속하고 안전한 대피절차에 초점을 맞춰 진행됐으며 의료진들의 동선 안내 및 통제, 그리고 자위소방대와의 협조체계에 주안을 두고 훈련을 진행했다.
전상훈 분당서울대병원 원장은 “분당서울대병원은 지역사회 혹은 원내에서 발생할 수 있는 재난 유형들을 파악해 관계 기관 및 부서간의 협조체계를 강화해 나갈 수 있도록 매년 새로운 주제로 재난훈련을 계획하고 있다”며 “이번 훈련 역시 예기치 못한 화재에 능동적이고 안정적으로 대처할 수 있는 역량을 강화하기 위해 실시했다”고 말했다.
조유환 분당서울대병원 응급의학과장은 “경기남동권역 내에서 발생할 수 있는 응급환자에 대한 진료 및 국가 재난 시 응급의료 지원을 맡고 있다”며 “재난이 발생하면 바로 출동할 수 있는 재난의료 지원차량을 운영할 뿐만 아니라 지역사회 구급대원 등 응급의료종사자를 위한 교육·훈련 프로그램도 상시 실시하고 있다”고 소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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