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증권·금융 주식

속보

더보기

"바이두 주가 16%↓...네이버·카카오 사업 다각화 숙제"-NH투자증권

기사입력 : 2019년05월20일 09:27

최종수정 : 2019년05월20일 09:28

지난 17일 나스닥서 바이두 16.5%↓·아이치이 6.6%↓...실적 부진 여파
"네이버, 커머스 중심 사업부 재편...카카오, 모빌리티·게임 등 다변화"

[서울=뉴스핌] 김형락 기자 = NH투자증권은 포털 검색 사업 비중이 큰 인터넷기업이 실적 성장을 이어가기 위해선 사업다각화가 필요하다고 밝혔다. 네이버와 카카오는 사업다변화가 성과를 내는 단계에 들어섰다는 진단이다.

[사진=NH투자증권]

안재민 NH투자증권 연구원은 20일 "바이두 주가 16.5% 하락은 빠르게 변화하는 인터넷 산업환경에서 인터넷기업이 검색만으로 성장하기 어렵다는 걸 보여준다"며 "변화 상황에서 인터넷기업은 새로운 서비스 출시를 위한 각종 투자비용이 증가할 수 있다"고 밝혔다.

지난 17일 나스닥에 상장한 중국 인터넷 기업 바이두는 16.5% 떨어졌다. 바이두는 중국 내 검색 점유율을 60% 이상 차지한 사업자다. 중국 온라인 동영상 콘텐츠 플랫폼 아이치이(iQIYI)도 6.6% 내렸다. 

주가 하락 주요원인은 실적 부진이다. 바이두는 올해 1분기 영업손실 9억3600만위안을 내며 적자전환했다. 2005년 상장한 이후 첫 영업적자다. 매출 성장률이 둔화하고, 비용이 크게 늘었기 때문이다. 바이두는 기존 포털 중심의 광고 사업과 아이치이 이외에 음성인식·AI스피커(DuerOS), 자율주행(Apollo), 클라우드 등 신규사업을 진행중이다.

반면 경쟁사인 텐센트와 알리바바는 사업 다각화로 견조한 매출 성장률을 보였다. 올해 1분기 텐센트와 알리바바 매출액은 각각 지난해보다 16.2%, 50.9% 늘었다. 텐센트는 모바일 메신저·게임·쇼핑으로 알리바바는 쇼핑·미디어·페이 등으로 사업영역을 확장했다.

국내 인터넷기업들도 성장률 둔화를 벗어나기 위해 사업 다변화를 모색하고 있다.

안 연구원은 "네이버는 광고 성장률이 둔화하고 있지만 여전히 두자리수 이상 매출 성장세를 기록하고 있다"며 "검색 광고 이외에 커머스를 중심으로 사업부를 재편하고, 자회사 라인(LINE)을 통해 일본, 대만, 태국 등에서 성과도 본격화하고 있다"고 말했다.

카카오는 '다음' 플랫폼이 바이두와 비슷해 포털 경쟁력 약화를 우려했다. 다만 "메신저 기반의 카카오톡 광고를 본격화하며 보유 트래픽을 활용해 포털과 메신저를 아우르는 광고 플랫폼으로 바뀌고 있다"며 "모빌리티, 콘텐츠, 게임, 음악 등 사업 다변화를 통해 광고 의존도도 낮추고 있다"고 설명했다.

 

rock@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버핏, 하락장에 옥시덴털 등 주식 더 샀다 [뉴욕=뉴스핌] 김민정 특파원 = '오마하의 현인' 워런 버핏의 버크셔 해서웨이가 이번 주 뉴욕증시 하락 장세 속에서 그동안 꾸준히 매수해 온 옥시덴털 페트롤리엄의 지분을 추가 매수했다. 20일(현지시간) CNBC에 따르면 버크셔는 890만 주의 옥시덴털 지분을 4억500만 달러(약 5860억 원)에 매수했다. 이번 지분 인수는 지난 17일과 18일, 19일에 걸쳐 이뤄졌다. 이번 매수로 버크셔가 보유한 옥시덴털의 지분은 28%로 확대했다. 버핏 회장은 하락장에 주식을 저렴하게 산 것으로 보인다. 옥시덴털의 주가는 이번 달 들어 10% 하락해 연초 이후 24%의 낙폭을 기록 중이다. 전날 옥시덴털의 주가는 52주래 최저치를 기록하기도 했다. 버크셔 해서웨이의 워런 버핏 회장 [사진=블룸버그] 옥시덴털은 버크셔가 보유한 주식 중 6번째로 규모가 크지만, 버핏 회장은 완전한 인수설을 부인했다. 버크셔가 옥시덴털을 추가 매수한 것은 지난 6월 이후 이번이 처음이다. 현재 버크셔가 보유한 옥시덴털의 가치는 120억 달러에 이르지만 투자 전문매체 배런스는 옥시덴털 투자로 버크셔가 10억 달러의 손실을 보고 있을 것으로 추정했다. 같은 기간 버크셔는 북미 최대 위성 라디오 사이러스XM 지분 500만 주를 1억1300만 달러에 샀다. 사이러스XM은 올해 60%나 급락해 현재 10여 년간 가장 낮은 수준에서 거래되고 있다. 최근 투자자들은 회사가 2025년 실적 전망치를 하향 조정하면서 주식을 공격적으로 매도했다. 도메인 등록 서비스업체 베리사인의 지분 23만4000주를 약 4500만 달러에 사들였다. 현재 버크셔는 이 회사의 지분 13%를 보유 중이다. 이로써 지난 3거래일간 버크셔가 매수한 지분은 최소 5억6000만 달러에 달한다. mj72284@newspim.com 2024-12-21 00:55
사진
달러/원 환율 1,450원 돌파...15년래 최고 [서울=뉴스핌] 고인원 기자= 19일 달러/원 환율이 1450원도 돌파하며 15년 6개월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 올해 마지막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 회의에서 미국 연방준비제도(Fed)가 예상대로 기준 금리를 0.25%포인트 인하했으나 내년 기준 금리 인하 속도를 줄일 가능성을 시사한 여파다. 연준은 18일(현지 시각) 이틀간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 회의를 마치고 기준 금리를 4.25~4.50%로 0.25%포인트(%p) 인하한다고 밝혔다. 이로써 연준은 9월과 11월에 이어 이달까지 세 번의 회의에서 연속으로 기준 금리를 내렸다. 연준은 별도로 공개한 경제 전망 요약(SEP)에서 내년 말까지 금리 인하 폭을 0.50%p로 제시했다. 이는 9월 1.00%p를 기대한 것에서 크게 축소된 수치다. 이 같은 예상대로면 연준은 내년 0.25%p씩 총 두 차례 금리를 낮추게 된다. 매파적인 연준의 내년 금리 전망에 이날 미 달러화는 2년 만에 최고 수준으로 올라섰고, 달러/원 환율은 한국 시간 19일 오전 6시 50분 기준 1453원으로 1450원도 넘어섰다. 이는 지난 2009년 3월 이후 약 15년 만에 최고치다. 지난 2017년 도널드 트럼프 당시 대통령이 제롬 파월 당시 연방준비제도(Fed) 이사를 차기 의장으로 지명했다. [사진=블룸버그] koinwon@newspim.com 2024-12-19 06:58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