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정경환 기자 = 유안타증권은 20일 글로벌텍스프리에 대해 외래 관광객 증가에 따른 수혜가 지속될 것이라며 주가 상승 여력이 충분하다고 진단했다. 다만, 투자의견과 목표주가는 제시하지 않았다.
심의섭 유안타증권 연구원은 이날 보고서를 통해 "대만 및 일본을 필두로 한 비중국인 관광객 및 이들의 소비는 지속적으로 증가하는 추세"라며 "글로벌텍스프리 매출은 중국인 관광객 외에도 전체 인바운드와 동행하는 추세를 나타내고 있어 방한 중국인 회복과 더불어 전체 외래 관광객 증가에 따른 수혜가 지속될 전망"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향후 단체관광 재개 시 매출 증가세는 더욱 가파르게 진행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덧붙였다.
유안타증권에 따르면, 올해 중국 노동절 연휴기간(5/1~4)동안 총 중국인 입국자 수는 7만3000명, 일평균 1만8000명으로, 2018년 노동절 연휴기간(4/29~5/1) 총 4만 명, 일평균 1만3000명 대비 36.2% 증가했다. 또한, 일본 골든위크 기간(4/27~5/6) 일본인 입국자 수는 16만1000명, 일평균 1만6000명으로 2018년 골든위크(4/28~5/6) 총 9만1000명, 일평균 1만 명 대비 58.4% 늘었다.
심 연구원은 "2분기부터 확연한 실적 개선이 이뤄질 것으로 보인다"며 "KTIS 인수 효과 또한 2분기부터 온기로 반영돼 매출에 기여할 것"이라며 "가맹점 양수로 시장점유율(M/S)은 60~65%까지 확대될 것으로 예상되나, 인력승계 최소화(1명)로 추가적 비용은 발생하지 않는 구조"라고 언급했다.
유안타증권은 글로벌텍스프리가 올해 연결기준 매출 700억원, 영업이익 100억원을 달성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지난해 대비 매출과 영업이익이 각각 68.7%, 1328.6% 증가한 수치다.
심 연구원은 "확연한 인바운드 회복세 및 소비 증가 추이가 확인되는 상황에서 현 추정치는 과도하지 않은 수준이라 판단되며, 이는 단체 관광객 증가를 감안하지 않은 추정"이라며 "희석물량(전환사채 300억) 감안 시 현 시가총액은 2000억원 수준으로 업사이드는 충분하다는 판단이다. 다만, 주가 변동에 따른 전환사채 관련 회계적 손익변동 발생 가능성을 감안해 당기순이익은 추정에서 제외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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