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드니=뉴스핌] 권지언 특파원 = 지난 6주간 진행된 인도 총선 출구조사 결과 나렌드라 모디 총리가 이끄는 집권 인도국민당(BJP)이 제1당을 차지하는 등 여당이 승리할 것이란 관측이다.
나렌드라 모디 인도 총리 [사진=로이터 뉴스핌] |
19일(현지시각) 현지 미디어매체인 타임스나우와 여론조사기관인 VMR, 리퍼블릭TV-씨보터 등이 집계한 출구조사 결과에 따르면 BJP 주도의 국민민주연합(NDA)은 연방하원 543석 중 과반의석(272석)을 훌쩍 뛰어넘는 287∼340석을 차지할 것으로 보인다.
다만 BJP 단독 과반의석 확보 여부는 다소 불투명하다. 타임스나우는 BJP의 의석이 과반에 다소 못 미치는 262석 수준일 것이라고 내다봤지만, 투데이스차나키아는 최대 291석까지 확보할 수 있을 것으로 내다봤다.
지난 총선에서 44석을 얻으며 참패했던 연방 제1야당 인도국민회의(INC)는 이번에는 70석 정도를 얻을 것으로 예상됐으며, INC가 주도하는 통일진보연합(UPA) 의석은 132석 정도일 것으로 분석됐다.
다만, 이번 출구조사 결과가 실제 개표 결과에 얼마나 근접할지는 지켜봐야 한다는 의견이 많은데, 총선 공식 개표는 오는 23일이다.
공식 개표 결과가 나오면 람 나트 코빈드 대통령은 단독 다수당 또는 최다 의석을 확보한 정당 연합 중 1곳을 지명해 정부 구성을 맡기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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