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한은 "유가 불안정성 확대, 원유 선물시장 모니터링 강화해야"

기사입력 : 2019년05월19일 12:00

최종수정 : 2019년05월19일 12:00

원유 선물시장서 투기성 자금 유출입 확대 추세
우리나라는 세계 5위 원유수입국...거시경제 영향 커

[서울=뉴스핌] 백진규 기자 = 글로벌 원유 선물시장 성정과정에서 투기성 자금 역할이 커진 만큼, 모니터링을 강화해야 한다고 한국은행이 분석했다.

19일 한국은행이 발간한 '해외경제포커스'는 비상업 순매수포지션과 유가간에 강한 동행성이 나타나고 있으며, 이는 투기성 자금의 잦은 유출입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초기 유가변동이 순매수포지션을 조정하고, 다시 추가 유가 변동까지 연쇄적으로 발생한다는 것이다.

원유 선물시장은 유가 변동위험 헤지를 위해 1980년대에 출범했고 글로벌 금융위기를 전후로 빠르게 성장했다. 1970~1980년대에 나타난 지정학적 리스크 확대, 글로벌 경기변동 심화 등으로 국제유가 불안정성이 크게 부각하면서 출범한 것이다. 그러나 원유 선물시장으로 투기성 자금 유출입이 확대되면서 오히려 유가 불안정성을 확대하고 있다고 한국은행은 지적했다.

[자료=한국은행]

한국은행은 "거래주체별로 나누어 볼 때, 투기를 목적으로 하는 비상업거래자의 매수포지션 확대가 선물거래의 빠른 증가를 견인하고 있다"며 "반면 원유생산자의 매도헤지 수요가 많은 상업거래자 선물 거래 규모는 큰 변동없이 완만하게 증가하는 모습"이라고 밝혔다.

비상업 순매수포지션의 증가감소와 유가 상승하락 전환시점이 거의 일치하고 변동폭도 상당부분 유사하다고 한국은행은 분석했다. 해외경제포커스는 "원유 선물이 국제금융시장에서 고위험자산으로 인식되면서 단기적으로는 여러가지 리스크 요인에 취약하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끝으로 한국은행은 "우리 경제는 세계 5위 원유수입국으로 유가 변동이 성장, 물가 등 거시경제에 적지 않은 영향을 미친다"며 "원유 선물시장에 대한 모니터링과 분석을 강화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원유 배럴[사진=로이터 뉴스핌]

 

bjgchina@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버핏, 하락장에 옥시덴털 등 주식 더 샀다 [뉴욕=뉴스핌] 김민정 특파원 = '오마하의 현인' 워런 버핏의 버크셔 해서웨이가 이번 주 뉴욕증시 하락 장세 속에서 그동안 꾸준히 매수해 온 옥시덴털 페트롤리엄의 지분을 추가 매수했다. 20일(현지시간) CNBC에 따르면 버크셔는 890만 주의 옥시덴털 지분을 4억500만 달러(약 5860억 원)에 매수했다. 이번 지분 인수는 지난 17일과 18일, 19일에 걸쳐 이뤄졌다. 이번 매수로 버크셔가 보유한 옥시덴털의 지분은 28%로 확대했다. 버핏 회장은 하락장에 주식을 저렴하게 산 것으로 보인다. 옥시덴털의 주가는 이번 달 들어 10% 하락해 연초 이후 24%의 낙폭을 기록 중이다. 전날 옥시덴털의 주가는 52주래 최저치를 기록하기도 했다. 버크셔 해서웨이의 워런 버핏 회장 [사진=블룸버그] 옥시덴털은 버크셔가 보유한 주식 중 6번째로 규모가 크지만, 버핏 회장은 완전한 인수설을 부인했다. 버크셔가 옥시덴털을 추가 매수한 것은 지난 6월 이후 이번이 처음이다. 현재 버크셔가 보유한 옥시덴털의 가치는 120억 달러에 이르지만 투자 전문매체 배런스는 옥시덴털 투자로 버크셔가 10억 달러의 손실을 보고 있을 것으로 추정했다. 같은 기간 버크셔는 북미 최대 위성 라디오 사이러스XM 지분 500만 주를 1억1300만 달러에 샀다. 사이러스XM은 올해 60%나 급락해 현재 10여 년간 가장 낮은 수준에서 거래되고 있다. 최근 투자자들은 회사가 2025년 실적 전망치를 하향 조정하면서 주식을 공격적으로 매도했다. 도메인 등록 서비스업체 베리사인의 지분 23만4000주를 약 4500만 달러에 사들였다. 현재 버크셔는 이 회사의 지분 13%를 보유 중이다. 이로써 지난 3거래일간 버크셔가 매수한 지분은 최소 5억6000만 달러에 달한다. mj72284@newspim.com 2024-12-21 00:55
사진
달러/원 환율 1,450원 돌파...15년래 최고 [서울=뉴스핌] 고인원 기자= 19일 달러/원 환율이 1450원도 돌파하며 15년 6개월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 올해 마지막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 회의에서 미국 연방준비제도(Fed)가 예상대로 기준 금리를 0.25%포인트 인하했으나 내년 기준 금리 인하 속도를 줄일 가능성을 시사한 여파다. 연준은 18일(현지 시각) 이틀간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 회의를 마치고 기준 금리를 4.25~4.50%로 0.25%포인트(%p) 인하한다고 밝혔다. 이로써 연준은 9월과 11월에 이어 이달까지 세 번의 회의에서 연속으로 기준 금리를 내렸다. 연준은 별도로 공개한 경제 전망 요약(SEP)에서 내년 말까지 금리 인하 폭을 0.50%p로 제시했다. 이는 9월 1.00%p를 기대한 것에서 크게 축소된 수치다. 이 같은 예상대로면 연준은 내년 0.25%p씩 총 두 차례 금리를 낮추게 된다. 매파적인 연준의 내년 금리 전망에 이날 미 달러화는 2년 만에 최고 수준으로 올라섰고, 달러/원 환율은 한국 시간 19일 오전 6시 50분 기준 1453원으로 1450원도 넘어섰다. 이는 지난 2009년 3월 이후 약 15년 만에 최고치다. 지난 2017년 도널드 트럼프 당시 대통령이 제롬 파월 당시 연방준비제도(Fed) 이사를 차기 의장으로 지명했다. [사진=블룸버그] koinwon@newspim.com 2024-12-19 06:58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