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비아 무장세력 납치 315일만에 석방
도와준 미국·영국·프랑스 정부 등 감사
UAE 정부에 각별한 사의 표명
[세종=뉴스핌] 이규하 기자 = 이낙연 국무총리가 피랍 315일 만에 석방된 한국인 주모(62) 씨와 관련해 미국, 영국, 프랑스, 이탈리아, 리비아 정부에 감사의 뜻을 전했다.
이낙연 총리는 17일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한국인 노동자(62.남)가 리비아 무장세력에 납치된지 315일 만에 무사히 석방됐다”며 “건강 양호. 곧 귀국길에 오른다”고 글을 게재했다.
그러면서 “도와주신 미국, 영국, 프랑스, 이탈리아, 리비아 정부에 감사드린다. 특히 문재인대통령의 부탁을 받고 결정적으로 도와주신 UAE(아랍에미리트) 정부에 각별한 감사를 드린다”고 밝혔다.
주 씨는 지난해 7월 6일 리비아 남서부 자발 하사우나 소재 수로관리회사인 ANC사 캠프에서 무장괴한 10여명에게 납치된 바 있다.
이후 피랍 315일 만인 한국시간 16일 오후 석방됐다. 주 씨를 납치한 세력은 리비아 남부지역에서 활동하는 범죄 집단으로 알려졌다. 정부는 납치경위와 억류 등 구체적인 사항에 대한 조사를 진행하고 있다.
한편 정부는 위험지역 체류 국민에 대한 안전계도 활동과 보완책을 강화한다는 방침이다.
이낙연 국무총리 [뉴스핌 DB]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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