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갤럽, 긍정평가 지난주보다 3%p 하락
[서울=뉴스핌] 이고은 기자 = 문재인 대통령의 국정수행 지지율이 44%로 지난주보다 3%p 하락한 것으로 17일 나타났다.
한국갤럽이 지난 14~16일 전국 성인 1004명에게 문재인 대통령이 대통령으로서의 직무를 잘 수행하고 있다고 보는지 물은 결과, 44%가 긍정 평가했고 47%는 부정 평가했으며 9%는 의견을 유보했다. 어느 쪽도 아님은 4%, 모름/응답거절은 5%였다.
[사진=한국갤럽] |
대통령 직무 긍정률은 지난주 대비 3%p 하락, 부정률은 2%p 상승했다. 이번 주 연령별 긍/부정률은 20대 45%/43%, 30대 54%/35%, 40대 58%/33%, 50대 40%/56%, 60대+ 30%/61%다.
지지정당별로 보면 더불어민주당 지지층의 78%, 정의당 지지층에서도 64%가 대통령 직무 수행에 대해 긍정적으로 평가한 반면, 자유한국당 지지층은 91%가 부정적이며 지지정당이 없는 무당(無黨)층에서도 부정적 견해가 더 많았다.
대통령 직무 수행 긍정 평가자에게 그 이유를 물은 결과 '북한과의 관계 개선'(18%), '최선을 다함/열심히 한다'(11%), '외교 잘함'(8%), '개혁/적폐 청산/개혁 의지'(7%), '소통 잘한다', '복지 확대'(이상 5%), '전 정권보다 낫다'(4%), '전반적으로 잘한다', '평화를 위한 노력', '기본에 충실/원칙대로 함/공정함'(이상 3%), '서민 위한 노력', '최저임금 인상', '경제 정책', '깨끗함/청렴'(이상 2%) 순으로 나타났다.
직무 수행 부정 평가자는 부정 평가 이유로 '경제/민생 문제 해결 부족'(44%), '북한 관계 치중/친북 성향'(13%), '독단적/일방적/편파적', '일자리 문제/고용 부족'(이상 5%), '최저임금 인상'(4%), '북핵/안보'(3%), '외교 문제', '여야 갈등/협치 부족', '서민 어려움/빈부 격차 확대', '공약 실천 미흡', '과거사 들춤/보복 정치'(이상 2%) 등을 지적했다.
이번 한국갤럽 조사는 총 통화 6067명 중 1002명 응답해, 17%의 응답률을 나타냈다. 휴대전화 RDD 표본 프레임에서 무작위 추출해 전화조사원이 인터뷰하는 방식으로 실시했으며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3.1%%p이다.
보다 자세한 조사 결과는 한국갤럽과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goeun@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