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쓰레기 대란으로 국가가 혼란해질 수 있어”
[수원=뉴스핌] 이지은 기자 = 이선구 경기도의회 도시환경위원회 의원(민주당, 부천2)은 수도권 매립지 부족에 따른 쓰레기 처리문제의 심각성을 거론하며 경기도의 대책마련을 촉구했다.
이선구 의원은 16일 임시회 질의를 통해 오는 2025년 수도권매립지 사용종료를 앞두고 수도권 매립지 확보에 경기도·서울시·인천광역시 등 3개 시도가 협상하는 한계점들을 지적하며 중앙정부 차원의 적극적인 조정과 도 차원의 독자적인 매립지 조성방안 등 근본적인 대책 마련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사진=경기도의회] 이선구 경기도의원 |
수도권 매립지는 지난 1992년 2월 매립을 시작해 2016년에 종료예정이었으나, 쓰레기종량제 도입과 재활용 증가로 매립량이 줄면서 오는 2025년까지 연장 사용하기로 2015년에 환경부와 3개시도가 협의 한 바 있다.
이에 환경부는 오는 2025년까지 대체매립지를 확보하지 못할 경우, 2032년까지 잔여부지의 15%범위에서 추가 사용할 수 있다는 단서조항을 근거로 2032년까지 사용을 주장하나 인천시는 2025년 매립지 종료를 시민들에게 강조해 왔기 때문에 연장은 어렵다는 입장이다.
이 의원은 “각 단체장이 지역주민들의 눈치만 보며 시간을 보낼 경우 쓰레기 대란으로 나라 가 큰 혼란에 빠질 수 있다”라며 “미래세대를 위해서라도 근본적인 대책이 마련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zeunby@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