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경제 지표

속보

더보기

기재부 "1분기 실물지표 부진…추경·경제대책 속도감있게 추진"

기사입력 : 2019년05월17일 10:00

최종수정 : 2019년05월17일 10:00

"예상보다 빠르게 세계경제 성장세 둔화"
"미중 무역갈등, 국제금융시장 변동성 확대"

[세종=뉴스핌] 최온정 기자 = 미중 무역분쟁으로 세계경제 성장세가 둔화되는 가운데, 정부가 수출·설비투자 등 주요 실물지표가 부진하다고 진단했다. 추경안의 조속한 국회 통과와 함께 경제활력 대책을 적극 추진하겠다는 계획이다.

기획재정부는 17일 발표한 '최근 경제동향(그린북)' 2019년 5월호에서 "예상보다 빠른 세계경제 성장세 둔화, 반도체 업황 부진 등 하방리스크가 확대되면서 광공업 생산, 설비투자, 수출 등 주요 실물지표 흐름이 부진하다"고 진단했다.

특히 주력 수출상품인 반도체의 경우 지난달 수출이 13.5% 감소하면서 올 1월부터 시작된 하락세가 4개월째 유지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통계청에 따르면 반도체의 1~3월 수출증감률은 각각 -23.3%, -24.8%, -16.6%을 기록했다.

주요 품목별 수출 추이 [자료=관세청, 산업통상자원부]

3월 전산업 생산은 전월대비 1.1% 증가했다. 광공업 생산은 1.4% 늘었고 서비스업 생산은 0.2%, 건설업 생산은 8.9% 증가했다.

4월 고용은 취업자 증가 수가 지난해 4월과 비교해 17만1000명 늘어났다. 서비스업 증가세는 이어지고 제조업 감소폭은 축소됐으나 실업률은 4.4%로 4월 기준으로는 2000년 이후 19년만에 가장 높아졌다.

수출은 4월에도 전년동월대비 2.0% 하락해 지난해 12월 이후 5개월 연속 감소했다. 시장 예상보다 빠른 반도체 가격 조정, 중국 등 세계경제 둔화 영향 등으로 수출이 부진이 이어진 것으로 분석된다.

3월 설비투자는 전월대비 10.0% 증가하며 2월 증가율 -10.2%에서 플러스(+)로 전환됐다. 3월 건설투자도 8.9% 증가해 전월(-6.5%)의 부진을 떨쳐냈다.

소매판매액 추이 [자료=통계청]

지난달 소매판매는 전월대비 3.3% 증가했다. 승용차 등 내구재(7.7%)와 의복 등 준내구재(0.9%), 차량연료 등 비내구재(2.4%) 판매가 증가한 탓이다.

4월 소비자물가는 석유류 및 서비스 가격 안정세가 유지되며 전년동월대비 0.6% 상승에 그쳤다.

기재부는 고용은 취업자 증가세가 완만하게 이어지고 물가는 안정 흐름이 지속되고 있다고 평가했다. 그러나 브렉시트 관련 불확실성과 미중 무역갈등 등은 변동성 확대 요인으로 분석했다.

홍민석 기재부 경제분석과장은 "리스크 관리에 만전을 기하면서 추경안의 조속한 국회 통과 및 집행 준비와 함께 투자와 창업 활성화·규제혁신·수출활력 제고 등 주요 대책들의 속도감 있게 추진하겠다"고 제시했다. 

onjunge02@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홈플 사태에...국민연금, 1조 손실 위험 [서울=뉴스핌] 이석훈 기자 = 홈플러스가 기업회생절차(법정관리)를 개시하면서, 국민연금이 홈플러스에 투자한 돈을 돌려받지 못할 위기에 처해졌다. 6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사모펀드 운영사 MBK파트너스가 지난 2015년 홈플러스를 인수할 때, 국민연금은 상환전환우선주(RCPS)에 약 6000억원을 투자한 것으로 알려졌다. [서울=뉴스핌] 양윤모 기자 = 사모펀드 MBK파트너스가 운영하는 홈플러스가 4일 오전 서울회생법원에 기업회생절차 개시를 신청한 가운데, 홈플러스 영등포점 신호등에 빨간불이 들어와 있다. 2025.03.04 yym58@newspim.com 문제는 홈플러스가 지난 4일 법원에 기업회생을 신청하면서, 채권 변제 우선순위에서 RCPS 투자자들이 후순위로 밀릴 가능성이 크다는 점이다. 법원은 향후 채권자 조정 절차를 진행할 예정이며, 변제 순서는 ▲담보채권자 ▲무담보채권자 ▲SPC(특수목적법인) 발행 RCPS 투자자 ▲SPC 출자자로 정해질 전망이다. 추후 홈플러스가 정상화 되면 RCPS를 제3자에게 매각하는 방식도 거론되지만 이때도 1조원을 온전히 인정받지 못할 가능성이 크다. 이자까지 더하면 해당 규모는 현재 국민연금이 받지 못한 투자금은 1조 1000억원으로 추산된다. 국민연금 관계자는 "개별 투자 건에 대해서는 언급할 수 있는 것이 별로 없다"며 "법정관리(회생절차)에 들어가도 일정한 시간이 소요되므로 관련 사항을 모니터링하면서 투자금 회수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RCPS 등과 마찬가지로 담보가 없는 기업어음(CP)과 전단채를 사들인 개인들도 손실이 불가피해졌다. 홈플러스 측은 4조7000억원 규모의 부동산을 처분할 경우 메리츠 3사 금융부채 상환에 1조4000억원 가량을 투입하고 남는 금액으로 나머지 채권자의 채무를 상환하고 기업 회생이 가능하다는 입장이다. 홈플러스에 의하면 이날 현재 가용 현금 잔고가 3090억원이고 이달 한 달 동안 영업을 통해 유입되는 순현금 유입액이 3000억원 수준으로 예상된다. 이에 홈플러스 측은 금융채무 상환이 유예되는 동안 납품 대금 지급에 문제가 없을 것으로 보고 있다. 한편 홈플러스의 회생 개시 결정으로 MBK의 고려아연 인수 작업은 차질이 빚어질 가능성이 높아졌다. 영풍·MBK는 최윤범 회장 측과 고려아연 경영권 인수 경쟁을 벌여왔다. 당초 MBK 측은 홈플러스의 회생 신청이 고려아연 인수전에 악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했으나, 티메프(티몬·위메프) 사태처럼 미정산 사태가 터지기 전에 기업회생 절차를 밟아 정상화를 앞당겨야 한다는 판단을 내렸다. stpoemseok@newspim.com 2025-03-06 20:03
사진
40개 의대 총장, 내년 의대증원 '0' 합의 [서울=뉴스핌] 송현도 기자 = 의대가 있는 전국 40개 대학 총장들이 2026학년도 의대 모집 인원을 증원 이전인 3058명으로 하는 방안을 받아들였다. 5일 의료계 등에 따르면, 의대가 있는 40개 대학 총장 모임인 '의과대학 선진화를 위한 총장협의회(의총협)'는 이날 열린 온라인 회의에서 2026학년도 의대 모집 인원을 당초 5058명에서 2000명 줄인 3058명으로 조정하는 데 합의했다. [서울=뉴스핌] 양윤모 기자 = 의대가 있는 전국 40개 대학 총장들이 2026학년도 의대 모집 인원을 증원 이전인 3058명으로 하는 방안을 받아들였다. 사진은 서울의 한 의과대학 학생이 이동하는 모습. 2025.03.04 yym58@newspim.com 이는 의대 학장들이 최근 정부에 의대 모집 인원을 증원 이전인 3058명으로 건의한 것에 대학 총장들도 뜻을 모은 것으로 해석된다. 앞서 대한의학회, 한국의학교육평가원, 한국의과대학·의학전문대학원협회(KAMC) 등 8개 의료계 단체는 전날 정부와 정치권에 보낸 공문에서 2026학년도 의과대학 입학 정원 동결을 요구한 바 있다. 공문에는 ▲2026학년도 의대 정원을 2024학년도 정원(3058명)으로 재설정 ▲2027학년도 이후 의대 총 정원은 의료계와 합의해 구성한 추계위원회에서 결정 ▲의학교육 질 유지 및 향상을 위한 교육부의 전폭적인 지원책 구체화 등 세 가지 요구 사항이 담겼다. dosong@newspim.com 2025-03-05 19:40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