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김선미 기자 = 애플 최대 위탁업체인 대만 폭스콘의 실적이 아이폰 판매 부진의 여파로 크게 악화됐다.
대만 폭스콘 로고 [사진=로이터 뉴스핌] |
미국 월스트리트저널(WSJ)에 따르면, 폭스콘의 1분기 순익은 198억3000만대만달러(약 7577억원)로 전년 동기 대비 17.7% 급감했다.
이는 금융정보기관 팩트셋이 조사한 전문가 전망치 230억5000만대만달러 또한 큰 폭으로 밑도는 수준이다.
폭스콘은 매출의 절반 가량을 애플에 의존하기 때문에, 최근 아이폰 판매 부진이 이어져 폭스콘의 실적도 타격을 받았다.
애플은 1분기 아이폰 판매량이 17% 감소했다고 발표한 바 있다. 스마트폰 사용자들의 교체 주기가 길어지고, 중국 경쟁업체들이 가격경쟁력으로 무장한 제품을 내놓으며 아이폰 판매 부진이 이어지고 있다.
또한 최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대중 관세전을 재개하면서, 애플도 포화를 피하지 못할 것으로 예상돼 아이폰 판매 전망이 더욱 어두워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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