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계 사이트인 스태티스타 추정
[호치민=뉴스핌] 민석기 통신원 = 시내든 어디든 곳곳을 돌아다니다 보면, 가게 앞에 삼삼오오 모며 맥주를 마시는 나라. 바로 베트남이다. 그래서 '맥주 천국'으로도 불리는 베트남의 올해 소비량은 얼마나 될까?
15일 독일의 저명한 통계 사이트인 스태티스타(STATISTA)에 따르면 올해 베트남인들이 소비할 맥주는 46억 리터로 추정됐다. 전년도 추정치(40억 리터)에 비해 10%를 조금 더 마시는 셈이다. 베트남 맥주 시장의 매출은 올해 77억달러에 이르고, 1인당 평균 79.55달러를 사용할 것으로 전망됐다.
매출의 연평균 성장률은 2023년까지 5.6% 증가한 96억 달러를 기록할 것으로 예상되며, 소비량은 50억리터에 달할 것이라고 스태티스타는 예측했다.
한편 호치민시 당국은 과도한 주류 소비를 줄이기 위해 최근 주류세를 인상할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주류의 특별소비세를 인상하겠다는 것인데, 뚜오이쩨가 최근 보도한 바에 따르면 쩐 빈 뚜옌 호치민시 인민위원회 부위원장은 "주류세 인상을 검토 중"이라며 "높은 주류 소비가 생산성 저하를 비롯해 교통사고 등 사회질서 전반에 악영향을 주고 있어 소비를 억제하겠다는 취지"라고 했다.
베트남은 세계 주류 소비량에서 16위(2017년 기준)를 차지하고 있으며, 맥주 소비량이 80%를 웃돈다.
벨기에의 프리미엄 맥주 '스텔라 아르투아(Stella Artois)'를 따르고 있는 칼로스 브리토 안호이저부시 인베브(AB InBev) CEO. 사진은 본 기사 내용과 무관. 2019.02.28. [사진=로이터 뉴스핌] |
[호치민=뉴스핌] 민석기 통신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