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종합] 홍남기 부총리 "바이오헬스, 제2의 반도체로 키운다"

기사입력 : 2019년05월15일 09:33

최종수정 : 2019년05월15일 09:35

15일 제16차 경제활력대책회의 주재
"생활SOC 신속히 집행할 것…협의기간 단축"
"추경 전이라도 국비 우선교부·집행 활용해야"
"대부분 지역에서 버스노사 협의 잘 이뤄져"
"30~40대 일자리 줄어…민간투자 활성화해야"

[서울=뉴스핌] 최온정 기자 = 정부가 바이오헬스 산업 육성을 위한 종합적인 지원방안을 조만간 확정하기로 했다. 또 상반기 내 생활SOC 예산의 신속한 집행을 위해 노력하기로 했다.

홍남기 부총리는 15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제16차 경제활력대책회의를 주재하고 "바이오헬스 산업은 향후 연평균 5.4%씩 빠르게 성장해 2022년까지 세계시장 규모가 10조 달러에 이를 것으로 예상되는 유망산업"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서울=뉴스핌] 윤창빈 기자 = 홍남기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15일 오전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경제활력대책회의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2019.05.15 pangbin@newspim.com

홍남기 부총리는 "우리가 보유한 최첨단 ICT 기술과 우수한 의료 인력·병원 등 강점을 잘 살린다면 '제2의 반도체'와 같은 기간산업으로 육성이 충분히 가능한 분야"라며 "오늘 회의에서 추가적인 의견수렴과 정책과제에 대한 논의를 거쳐 최종 대책을 조속히 확정·발표할 것"이라고 전했다.

최종안에는 연구개발(R&D)과 규제혁파, 마케팅 및 시장 진입 등에 역점을 둔 종합적인 혁신방안이 반영영된다. 이와 관련해 보건복지부와 산업통상자원부 등 관계부처는 15일 오후 서초구 제약바이오협회 건물에서 바이오업계 관계자들을 만나 업계의 의견을 최종적으로 수렴할 예정이다.

홍남기 부총리는 추경 편성 지연 등으로 예산집행이 지연되고 있는 문화·체육·안전 등 국민 실생활과 관련된 생활SOC 예산을 신속하게 집행하겠다는 말도 남겼다. 

홍 부총리는 "정부는 올해 생활SOC 예산에 전년대비 2조8000억원 증액된 8조6000억원을 편성해 놓은 상태"라며 "생활SOC 예산사업 특성상 지난 1분기 집행은 다소 지연된 측면이 있었으나 이제는 부처-지자체 간 긴밀한 협업과 철저한 준비로 현장에서의 집행이 본격화되도록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홍 부총리는 "생활SOC 관련부처 및 지자체는 협의기간을 최대한 단축하거나 인허가 절차를 신속히 마무리하고 지자체는 추경전이라도 '국비 우선교부·집행제도' 및 '성립전 예산사용' 제도를 적극 활용해야 한다"고 밝혔다.

그밖에도 홍 부총리는 △해양레저 관광객 연 1000만명 달성을 위한 '해양레저관광 활성화 대책' △대학 내 산업시설 설치를 허용하는 '캠퍼스 혁신파크 조성방안' 등을 설명했다.

홍남기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5월 13일 광화문 정부서울청사에서 김주영 한국노총 위원장, 류근중 자동차노련 위원장과 면담을 하고 있다. 2019.05.13. [사진=기획재정부]

한편 이날 홍 부총리는 전날 극적으로 타결된 버스노조 파업과 4월 고용동향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우선 홍남기 부총리는 버스 노사협상과 관련해 "오늘 예고되었던 버스노조의 파업 관련, 대부분 지역에서 노사 협상 및 지자체와의 협의가 잘 이루어졌다"며 "'시민의 발'인 버스가 멈추지 않은 것은 다행"이라고 밝혔다.

이어 4월 고용동향과 관련해서는 "전반적으로 작년 취업자 수 증가가 평균 9만7000명 수준이었으나 올해는 최근 3개월 연속해서 연간목표인 15만명을 상회하는 흐름이 이어지고 있다"며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다만 세부 내용에 대해서는 "업종별로는 서비스업 증가, 제조업 감소 흐름이 지속되고 있고 연령대별로는 청년(15~29세) 취업자는 8개월 연속 증가했으나 핵심 계층인 30~40대 일자리는 감소했다"며 "민간투자 활성화를 통한 일자리 창출이 절실한 상황"이라고 전했다.

15일 오전 통계청이 발표한 '4월 고용동향'에 따르면 지난 4월 취업자는 17만1000명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30대 고용률은 75.8%로 전년동월대비 0.2%포인트(p) 감소했으며, 40대 고용률은 78.2%로 0.8%p 줄었다.

onjunge02@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버핏, 하락장에 옥시덴털 등 주식 더 샀다 [뉴욕=뉴스핌] 김민정 특파원 = '오마하의 현인' 워런 버핏의 버크셔 해서웨이가 이번 주 뉴욕증시 하락 장세 속에서 그동안 꾸준히 매수해 온 옥시덴털 페트롤리엄의 지분을 추가 매수했다. 20일(현지시간) CNBC에 따르면 버크셔는 890만 주의 옥시덴털 지분을 4억500만 달러(약 5860억 원)에 매수했다. 이번 지분 인수는 지난 17일과 18일, 19일에 걸쳐 이뤄졌다. 이번 매수로 버크셔가 보유한 옥시덴털의 지분은 28%로 확대했다. 버핏 회장은 하락장에 주식을 저렴하게 산 것으로 보인다. 옥시덴털의 주가는 이번 달 들어 10% 하락해 연초 이후 24%의 낙폭을 기록 중이다. 전날 옥시덴털의 주가는 52주래 최저치를 기록하기도 했다. 버크셔 해서웨이의 워런 버핏 회장 [사진=블룸버그] 옥시덴털은 버크셔가 보유한 주식 중 6번째로 규모가 크지만, 버핏 회장은 완전한 인수설을 부인했다. 버크셔가 옥시덴털을 추가 매수한 것은 지난 6월 이후 이번이 처음이다. 현재 버크셔가 보유한 옥시덴털의 가치는 120억 달러에 이르지만 투자 전문매체 배런스는 옥시덴털 투자로 버크셔가 10억 달러의 손실을 보고 있을 것으로 추정했다. 같은 기간 버크셔는 북미 최대 위성 라디오 사이러스XM 지분 500만 주를 1억1300만 달러에 샀다. 사이러스XM은 올해 60%나 급락해 현재 10여 년간 가장 낮은 수준에서 거래되고 있다. 최근 투자자들은 회사가 2025년 실적 전망치를 하향 조정하면서 주식을 공격적으로 매도했다. 도메인 등록 서비스업체 베리사인의 지분 23만4000주를 약 4500만 달러에 사들였다. 현재 버크셔는 이 회사의 지분 13%를 보유 중이다. 이로써 지난 3거래일간 버크셔가 매수한 지분은 최소 5억6000만 달러에 달한다. mj72284@newspim.com 2024-12-21 00:55
사진
달러/원 환율 1,450원 돌파...15년래 최고 [서울=뉴스핌] 고인원 기자= 19일 달러/원 환율이 1450원도 돌파하며 15년 6개월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 올해 마지막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 회의에서 미국 연방준비제도(Fed)가 예상대로 기준 금리를 0.25%포인트 인하했으나 내년 기준 금리 인하 속도를 줄일 가능성을 시사한 여파다. 연준은 18일(현지 시각) 이틀간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 회의를 마치고 기준 금리를 4.25~4.50%로 0.25%포인트(%p) 인하한다고 밝혔다. 이로써 연준은 9월과 11월에 이어 이달까지 세 번의 회의에서 연속으로 기준 금리를 내렸다. 연준은 별도로 공개한 경제 전망 요약(SEP)에서 내년 말까지 금리 인하 폭을 0.50%p로 제시했다. 이는 9월 1.00%p를 기대한 것에서 크게 축소된 수치다. 이 같은 예상대로면 연준은 내년 0.25%p씩 총 두 차례 금리를 낮추게 된다. 매파적인 연준의 내년 금리 전망에 이날 미 달러화는 2년 만에 최고 수준으로 올라섰고, 달러/원 환율은 한국 시간 19일 오전 6시 50분 기준 1453원으로 1450원도 넘어섰다. 이는 지난 2009년 3월 이후 약 15년 만에 최고치다. 지난 2017년 도널드 트럼프 당시 대통령이 제롬 파월 당시 연방준비제도(Fed) 이사를 차기 의장으로 지명했다. [사진=블룸버그] koinwon@newspim.com 2024-12-19 06:58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