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어 5승 중 3승을 메이저 대회서 수확
[서울=뉴스핌] 정윤영 기자 = "때론 메이저 대회가 우승하기 더 쉽다"
'세계랭킹 3위' 브룩스 켑카(29·미국)가 15일(한국시간) 미국 뉴욕주 파밍데일 베스페이지 블랙 코스에서 개막하는 'PGA 챔피언십'을 하루 앞둔 공식 기자회견에서 이처럼 말했다.
브룩스 켑카는 "나는 때론 메이저 대회가 우승하기 더 쉽다고 생각한다. 절반에 가까운 선수들이 정신적인 부담 때문에 실력을 제대로 발휘하지 못한다. 하지만 나는 정신적으로 강하기에 그들을 이길 수 있다고 생각한다"라고 말했다.
브룩스 켑카가 PGA 챔피언십에 출전한다. [사진=로이터 뉴스핌] |
그는 "이 대회에는 156명의 선수가 출전한다. 그중에서 80명 정도는 내가 가뿐히 제칠 수 있다. 나머지 80명 중에서도 절반이 컨디션이 안좋을 것이다. 또 남은 35명은 부담을 느껴 실력을 발휘하지 못할 것이다. 갈수록 경쟁할 상대가 줄어드는 것이다. 그리고 여기서 남은 선수들만 꺾으면 우승이 따른다"라고 설명했다.
브룩스 켑카는 또 "내가 두 자릿수 메이저 대회 우승 타이틀을 갖지 못할 이유가 없다"고 강조했다. PGA 투어 통산 5승째를 기록 중인 켑카는 US오픈(2승, 2017년·2018년)과 PGA 챔피언십(1승, 2018년) 등 투어 5승 중 3번을 메이저 대회에서 신고했다.
올 시즌 톱 10에 4차례 오른 바 있는 켑카는 드라이브 비거리 308.1야드(14위), 페이웨이 적중률 62.92%(88위), 그린 적중률71.08%(14위)를 기록 중이다.
브룩스 켑카는 이 대회에서 투어 최다승에 도전하는 '골프 황제' 타이거 우즈(44·미국)와 지난해 '디 오픈'에서 우승한 프란체스코 몰리나리(36·이탈리아)와 동반 라운드에 나선다.
브룩스 켑카가 PGA 챔피언십에 출전한다. [사진=로이터 뉴스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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