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백진규 기자 = 14일 달러/원 환율은 전 거래일 대비 1.9원 오른 1189.4원에 장을 마감해 52주 최고치를 경신했다. 2년4개월래 최고치다.
이날 서울 외환시장에서 달러/원 환율은 전일 대비 2.8원 오른 1190.0원에 장을 시작했고, 장중 한때 1184.7원까지 내린 뒤 다시 반등했다.
14일 환율 추이 [자료=코스콤CHECK] |
미중 무역협상이 결국 타결될 것이란 기대감이 나오면서 환율 상승을 제한한 것으로 풀이된다. 중국이 보복관세 부과를 밝혔으나,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트위터를 통해 "3~4주 안에 무역협상에서 성공적인 결과가 나올 것"이라고 전했다. 여기에 중국 당국의 적극적인 경기부양정책 기대감이 더해져 위안화 약세폭도 제한적인 모습을 보였다.
하건형 신한금융투자 이코노미스트는 "단기적으로 미중무역분쟁 우려가 지속하면서 원화 약세 흐름을 보일수 있으나, 관망세가 강해지면서 환율 상단을 제한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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