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경제 경제일반

속보

더보기

권익위, 공공재정 부정청구 막고 공직자 이해충돌방지법 마련

기사입력 : 2019년05월14일 15:26

최종수정 : 2019년05월14일 15:26

공공분야 부패 방지 실효성 높이기 위한 법·제도 보완

[세종=뉴스핌] 임은석 기자 = 국민권익위원회가 문재인정부 집권 3년차를 맞아 공공재정에 대한 부정청구를 막고, 공직자의 이해충돌방지 제도의 규범력 강화를 위한 법률을 제공하겠다고 밝혔다.

권익위는 14일 정부 출범 이후 위원회가 그간 추진해 온 주요 정책을 평가하고 앞으로 나아가야 할 방향을 점검했다.

[서울=뉴스핌] 김학선 기자 = 박은정 국민권익위원장이 29일 국회에서 열린 정무위원회 전체회의에서 유의동 바른미래당 의원의 질의에 답하고 있다. 2019.03.29 yooksa@newspim.com

권익위는 공공분야에서 부패 방지 실효성을 높이기 위해 법·제도를 보완하겠다고 강조했다.

우선, 지난 3월 국회를 통과한 '공공재정 부정청구 금지 및 부정이익 환수 등에 관한 법률안'을 시행령으로 뒷받침해 세부 규정들을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해당 법안은 보조금 등 공공 재정에 대한 부정청구 등을 금지하면서, 부정청구에 인해 얻은 이익을 전액 환수하고 고의·상습적인 부정청구 등에 대해선 환수에 추가 5배 이내에서 제재부가금을 부과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이어 공직자의 이해충돌 상황을 관리할 수 있는 이해충돌방지 제도를 추후 입법화하겠다고 밝히면서, 일명 '김영란법'이라고 불리는 부정청탁 및 금품 등 수수의 금지에 관한 법률엔 실태조사를 실시하겠다고 했다.

또 공공기관 채용실태에 정례 전수조사를 실시해 제도 개선에 나서고, 공동주택 관리·정전피해 배상절차 등에도 투명성을 높일 방침이다.

이밖에도 공익신고 대상법률에 아직 포함되지 않은 1200여 개의 법률을 전수 조사해 공익신고 대상 법률을 확대해 나간다. 법령에 내재해 부패를 유발하는 요인들도 개선할 예정이다.

권익위는 추후 국가 전체적인 부패 수준을 평가할 수 있는 국가청렴지수 모형을 만들겠다고 밝혔다. 이를 통해 사회 부패수준을 정확히 진단하고,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등 국제반부패 분야에서도 적극 논의할 방침이다.

한편, 권익위는 지난해 4월 채용비리 근절, 기업회계 투명성 강화 등 4대 전략, 50개 과제로 구성된 '5개년 반부패 종합계획'을 수립해 추진해왔다.

권익위는 지난 2년간 다각적인 반부패 개혁 노력을 통해 국제투명성기구가 발표하는 부패인식지수(CPI)에서 한국이 2016년 53점(52위)에서 지난해 57점(45위)으로 상승했다고 밝혔다.

박은정 위원장은 "2022년에 CPI 세계 20위권 도약을 목표로 하고 있다"며 "반부패 개혁 성과와 변화를 국민이 생활 속에서 실제 체감할 수 있게 노력하겠다"고 했다.

 

fedor01@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온열질환 사망자 전년 대비 2배 증가 [서울=뉴스핌] 조민교 기자 = 찜통더위가 이어지면서 올여름 온열질환자 수가 작년 대비 급증했다. 온열질환 추정 사망자는 최근 2명이 추가돼 현재까지 7명으로 집계됐다. 7일 질병관리청의 온열질환 응급실감시체계 신고 현황에 따르면 지난 6일 59명이 온열질환으로 응급실에 내원했다. 이중 2명은 온열질환으로 인해 사망했다. 질병청이 지난 5월 15일부터 전국 의료기관 517곳 응급실을 대상으로 온열질환 감시체계를 가동한 이래 전날까지 누적 온열질환자는 모두 875명이다. [서울=뉴스핌] 김학선 기자 = 서울 전역에 올해 첫 폭염주의보가 발효된 30일 오후 서울 성동구 마장역 인근에서 시민들이 무더위에 힘겨워하고 있다. 2025.06.30 yooksa@newspim.com 지난해 같은 기간(5월 20일~7월 6일)과 비교하면 온열질환자는 469명에서 859명으로 83.2% 증가했다. 올해 온열질환 추정 사망자는 모두 7명으로, 작년 같은 기간(3명)과 비교해 2배 이상 늘어났다. 현재까지 발생한 온열질환자의 76.5%는 남성이었으며 여성은 23.5%였다. 연령별로는 60대가 19.5%로 가장 많았으며 이어 50대, 40대, 30대, 80세 이상, 70대, 20대 순이었다. 65세 이상 고령층이 전체 온열질환자의 33.3%를 차지했다. 직업별로는 단순 노무 종사자(21.0%), 무직(12.0%), 농림어업 숙련 종사자(10.4%)가 많았다. 발생 시간을 보면 오후 4~5시(12.2%), 오후 3~4시(11.5%), 오후 1~2시(9.5%), 오전 10~11시 (9.0%) 등으로 나타났다. 실외 발생이 81.4%였으며 작업장 25.6%, 논밭 16.6%, 길가 14.1% 등이었다. 온열질환은 열로 인해 발생하는 급성질환으로 통상 두통, 어지러움, 근육경련, 피로감 등의 증상을 동반한다. 제때 조치하지 않으면 의식 저하가 나타나면서 자칫 생명이 위태로울 수도 있다. 흔히 일사병으로 불리는 열탈진과 열사병이 대표적이다. 평소 온열질환을 예방하려면 한낮에는 가급적 외출과 야외활동을 삼가고, 갈증을 느끼지 않더라도 물을 자주 마시면서 체내 수분을 적절히 공급해 주는 게 좋다. mkyo@newspim.com 2025-07-07 20:26
사진
삼성전자, 2Q 영업익 56% 뒷걸음 [서울=뉴스핌] 서영욱 기자 = 삼성전자가 전년 동기 대비 절반 이상 하락한 2분기 잠정 영업 실적을 내놨다. 삼성전자가 8일 올해 2분기 잠정 실적을 공시하고 매출 74조원, 영업이익은 4조6000억원을 달성했다고 밝혔다. 전 분기 보다 매출은 6.5%, 영업이익은 31% 줄었다. 작년 동기 대비 매출은 비슷했지만, 영업이익은 56% 가까이 내려앉았다. 서울 서초구 삼성전자 서초사옥 전경 [사진=뉴스핌DB] 이번 잠정치는 한국채택 국제회계기준(IFRS)에 따라 추정한 수치다. 결산을 마치기 전 투자자들의 편의를 위해 먼저 공개한 것이다. 삼성전자는 2009년 7월 국내 기업 처음으로 분기 실적 예상치를 내놨다. 2010년 IFRS를 먼저 적용해 글로벌 기준에 맞춘 정보 제공을 이어가며 투자자들이 보다 정확히 실적을 가늠하고 기업 가치를 판단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 삼성전자는 이번에도 주주와 소통을 꾀한다. 실적발표 콘퍼런스콜에서 사전에 받은 질문을 중심으로 관심 높은 사안에 답할 계획이다. syu@newspim.com 2025-07-08 07:52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