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중 무역 갈등 극대화될 가능성 낮아
[서울=뉴스핌] 전선형 기자 = 최근 글로벌 경기불안에 따른 주가의 가격 조종폭이 지난 4분기(2018년 10월~12월)보다 완만하게 진행될 것이라는 분석이 나왔다.
[사진 = NH투자증권] |
오태동 NH투자증권 투자전략부 이사는 14일 “투자심리가 약화되면서 주식시장의 변동성이 확대될 수 있어 리스크 관리에 신경을 써야하는 시점”이라며 “다만, 미국 자금 시장 내 자금 경색 우려는 낮아진 상황으로 이번 주가의 가격 조종 폭은 지난 4분기 보다는 완만하게 진행될 가능성이 높다”고 말했다.
이어 “현재 미국 중앙은행인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정책 스탠스가 완화적으로 바뀌었고, 미국채 10년물 금리가 2.47%로 지난해 고점대비 70bp 이상 낮은 수준”이라며 “또한 자금 경색 우려를 나타내는 테드 스프레드(Ted 스프레드, 3개월 리보 - 3개월 국채 금리) 역시 안정된 모습을 유지하고 있다”고 전했다.
미국과 중국의 무역 갈등 심화 가능성은 낮다고 판단했다.
그는 “양국 간 협상의 시간을 남겨놨다는 점과 6월말 오사카 G20 정상회담에서 트럼프와 시진핑의 정상 회담 가능성이 높은 점 등이 여지로 남아있다”며 “또 므누신 미국 재무부 장관 역시 5월 내 중국을 방문할 것이라고 언급한 점을 감안하면 양국 간 무역 갈등이 극대화될 가능성은 아직 낮다고 판단한다”고 덧붙였다.
intherain@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