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뉴스핌] 이백수 기자 = 전북도는 성장잠재력과 부가가치가 높은 말산업 육성을 위해 86억원을 들여 말산업 특구 2년차 사업, 학생승마체험 지원사업 등 말산업 육성 및 승마인구 저변 확대를 통한 승마산업 활성화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고 13일 밝혔다.

도는 정부의 말산업 육성 종합계획(2012~2016)과 연계해 2013년 전라북도 자체의 말산업 육성 종합계획(2013~2020)을 수립했으며, 2013년 이후 현재까지 총 695억원을 투입, 말산업 기반 시설을 구축했고 이를 활용하여 말산업 육성 및 승마 활성화를 꾀해왔다.

특히 지난해 7월에는 익산, 김제, 완주, 진안, 장수 5개 시군이 전국 말산업 특구로 지정이 됐으며, 올해까지 2년간 100억원을 확보해 특구 지정 지역의 차별화된 말산업 기반 시설 구축을 추진하고 있다.

도는 또 올해 말산업특구, 학생승마체험 지원 및 전국승마대회 개최 등 8개 사업에 86억원을 들여 말산업 및 승마산업 활성화에 주력할 방침이다.

도는 승마인구 저변 확대를 위해 4000여명의 초･중･고등학생들에게 승마체험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13억여원을 지원하고, 5개소의 유소년 승마단 창단･운영을 위해 1억6000만원을 지원할 계획이며, 말산업 특구 지정과 연계해 기존의 2개 전국승마대회 외에 전라북도 도지사배 전국승마대회를 신규 개최할 계획이다.

이를 뒷받침하기 위해 전북도의회는 지난 4월 ‘말산업 육성 및 지원조례’를 제정해 지난 3일자로 공포됐다.

이 조례는 도지사가 말산업을 체계적·종합적으로 육성·지원하기 위해 종합적인 시책을 수립 추진하도록 했으며 말산업 육성계획을 5년마다 수립하고, 매 연도별로 시행계획을 수립･시행토록해 그에 필요한 행정･재정적 지원방안을 마련토록 명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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