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글로벌 일본

속보

더보기

日정부,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 '장기보관' 방안 검토

기사입력 : 2019년05월13일 11:34

최종수정 : 2019년05월13일 11:34

[서울=뉴스핌] 김은빈 기자 = 도쿄전력 후쿠시마(福島) 제1원전 오염수 문제와 관련해, 일본 정부가 탱크를 이용한 장기보관 방안을 새롭게 검토한다고 13일 마이니치신문이 보도했다. 

기존에 일본 정부는 처리수의 '해양방출'을 포함한 5개의 처분안을 검토해왔다. 하지만 일본 국내외서 방출에 대한 우려가 높아지면서, 장기보관 방안도 새롭게 검토하게 됐다. 

신문은 일본 정부 관계자를 인용, 경제산업성의 전문가 소위원회가 이르면 다음달부터 정화처리한 오염수의 처분방안을 논의한다고 전했다. 검토하는 방안은 장기보관 방안을 포함한 6개다. 오염수 처분은 전문가 소위원회 검토를 거쳐 최종적으로 일본 정부가 결정하게 된다. 

후쿠시마 원전에서 발생한 오염수는 방사능 물질을 포함하고 있다. 일본 정부는 이를 정화처리하고 있지만, 방사능 트리튬 등 일부 성분을 제거하는 건 기술적으로 어렵다. 이에 전문가 소위원회는 2016년부터 구체적인 방법을 검토해왔다. 

신문은 "현 시점에서 정부가 어떤 방안을 선택할지는 불투명하다"고 전했다. 전문가들 사이에서도 처분 방안에 대한 의견이 나뉘고 있기 때문이다. 또 일본 정부도 2020년 도쿄올림픽을 앞두고 처리수 처분방법에 따라 대외에 나쁜 인상을 줄 수 있다는 점을 우려하고 있다. 한 관계자는 "총리관저 내부에서조차 처분방법에 대한 찬반이 갈린다"고 전했다. 

장기보관 방안은 지난해 진행한 공청회에서 보관을 바라는 의견이 다수로 나타나면서 새롭게 추가됐다. 하지만 보관을 위한 탱크 증설 예정 계획이 2020년까지 뿐이라, 용량이 한계에 가까워졌을 때의 경우가 문제다.

신문은 이 경우에 "용량 한계가 가까워지면 오염도가 낮은 (정화)처리수부터 조금씩 처분하는 방안도 검토할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오염수 처분과 관련해선, 지난해 정화 처리된 오염수에서 스트론튬90 등 제거가능한 일부 방사성물질이 국가 기준치를 웃돌았다는 점이 발각된 바 있다. 일본 내에서는 오염수 처분과 관련한 논의의 전제가 무너졌다는 비판이 잇따라, 전문가 소위원회 논의가 장기화됐었다. 

후쿠시마 제1 원전 부근에 쌓여 있는 오염수 탱크 [사진=로이터 뉴스핌]

 

kebjun@newspim.com

CES 2025 참관단 모집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금감원, 고려아연 '불공정거래' 혐의 조사 [서울=뉴스핌] 한태봉 전문기자 = 금융감독원이 고려아연이 공개매수와 유상증자 과정에서 자본시장법을 위반했는지 불공정 거래 조사에 착수했다.  31일 금융감독원 서울 본원에서 열린 현안 간담회에서 함용일 부원장은 "(고려아연이) 투자자 보호를 위해 거짓 누락사항 없이 충실하게 알리는 공시 기본원칙이 지켜져야 한다"며 "고려아연의 공개매수와 유상증자 과정에서 불공정 거래 개연성이 있어 조사 중"이라고 밝혔다. 그는 또한 "조사 권한을 최대한 활용해 불법 행위에 대해서는 엄중 조치 취할 예정이다"고 했다. 금감원은 이날 오전 고려아연 공개매수 및 유상증자에 관여한 미래에셋증권 현장검사에 착수한 상태다. [서울=뉴스핌] 정일구 기자 = 함용일 금융감독원 부원장이 31일 오후 서울 영등포구 금융감독원에서 자본시장 현안 관련 브리핑을 위해 브리핑룸으로 들어서고 있다. 2024.10.31 mironj19@newspim.com 금감원이 집중하는 부분은 고려아연 공개매수 과정에서의 법 위반 여부다. 만약 고려아연 이사진이 공개매수를 결의한 시점에서 이후의 유상증자 계획까지 알고 있었는데도 공개매수 신고서에 해당 내용을 누락했다면 문제라는 인식이다. 금융감독원은 고려아연 공개매수 신고서에서 유상증자 예정 내용이 없었다는 점을 중요한 정보 누락으로 보고 있다. 결과적으로 기존주주들이 대규모 유상증자가 예정돼 있다는 사실을 몰라서 공개매수 의사결정을 제대로 할 수 없었다는 입장이다. 부정거래에 해당될 수 있다는 의미다.   또 고려아연 공개매수 사무 취급을 한 증권사와 유상증자를 모집 주선한 증권사는 모두 미래에셋증권으로 같다. 따라서 시기가 겹치므로 이를 독립적으로 생각하기는 어렵다는 입장이다. 미래에셋증권도 2개의 사안을 모두 알았을 수 있다는 의심이다. 이는 현재 현장 검사 중으로 확실한 내용은 조사결과가 나와 봐야 알 수 있다는 입장이다. 함 부원장은 "미래에셋증권의 경우 모집 주선자로 돼 있어 주관사로 하는 거보다는 민사적 책임이 덜하겠으나, 부정거래가 성립된다면 자본시장법상 증권사는 불법 행위 알고도 눈 감는 걸 못하게 돼 있으므로 면밀한 조사가 필요하다"고 밝혔다. 고려아연의 최근 유상증자와 관련해서는 "시장 불안을 충분히 인식 중"이라고 밝혔다. 금감원은 증권신고서 충실 여부를 점검해 증자의 목적, 배경, 주주에 미치는 영향, 공개매수 시 밝힌 목적에 부합하는지, 투명 공시 여부 등을 확인해 유상증자를 동시에 추진한 경위 등을 살피고 위계 부정거래 등의 위법행위 파악 시 관련 증권사에 대해서도 엄중히 책임을 물을 계획이다. 고려아연의 유상증자 증권신고서 심사는 법정 검토기간인 10일 이내에 진행되며, 필요시 감독당국의 정정 요구도 가능하다. 현재 분위기로는 정정신고요구가 불가피해 유상증자 시기가 늦춰지거나 극단적으로는 유상증자가 무산될 가능성도 배제하기 어려운 상황이다. longinus@newspim.com   2024-10-31 17:42
사진
정유경 ㈜신세계 회장은 누구? [서울=뉴스핌] 남라다 기자 = 정유경 ㈜신세계 회장이 신세계 총괄사장을 맡은 지 9년 만에 회장으로 승진했다. 정유경 신임 회장은 이명희 신세계그룹 명예회장의 외동딸로 30일 단행된 '2025년 정기 임원인사'에서 회장으로 승진했다. 정용진 회장이 그의 오빠다. 정유경 회장은 1972년 서울에서 태어났다. 서울 예술고등학교를 졸업하고 이화여자대학교, 미국 로드아일랜드 디자인학교에서 디자인을 전공했다. 정유경 ㈜신세계 회장. [사진=신세계그룹] 1996년 조선호텔에 상무보로 입사해 호텔과 디자인 업무를 맡았으며 지난 2009년부터는 신세계로 자리를 옮겨 부사장에 오른 이후 패션 관련 사업을 진행했다. 2015년에 신세계 총괄사장으로 취임한 뒤 외형 성장을 일궈냈다. 출점한 지역에서 압도적인 경쟁력을 다져온 결과다. 신세계백화점은 올해 상반기까지 사상 최대 매출을 이어가고 있다. 신세계백화점은 올 상반기 6조1928억원의 매출고를 올렸다. 작년 동기 대비 5.5% 성장한 수준이다.  정유경 회장이 총괄사장으로 승진한 첫해인 2015년 상반기 매출액(3조3530억원)과 비교하면 두 배 가까이 신장한 수준이다. 정유경 회장이 백화점 사업을 6조원 규모로 키워낸 것이다. 한편 신세계는 백화점 사업을 영위하며 면세 부문인 신세계디에프(DF), 패션·뷰티 부문인 신세계인터내셔날, 신세계센트럴시티, 신세계까사, 신세계라이브쇼핑 등을 계열사로 두고 있다. nrd@newspim.com 2024-10-30 11:40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