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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경수의 버디&보기] 31세 강성훈의 미국PGA투어 첫 승에 담긴 의미 세 가지

기사입력 : 2019년05월13일 09:39

최종수정 : 2019년06월13일 14:06

내년 마스터스 출전권 획득, 158전159기의 고진감래, 지난해 ‘룰 논란’ 실력으로 잠재워

[뉴스핌] 김경수 골프 전문기자 = 강성훈(31)이 12일(현지시간) 미국 텍사스주 댈러스의 트리니티 포리스트GC(파71)에서 끝난 미국PGA투어 AT&T 바이런 넬슨에서 4라운드합계 23언더파 261타의 기록으로 우승했다. 우승상금은 142만2000달러(약 17억원).

이번 대회는 폭우로 3라운드가 파행되면서 최종일 강성훈은 27홀 플레이를 펼쳤다. 강성훈은 2라운드에서 코스 레코드 타이인 10언더파 61타를 치며 선두로 나선 후 브룩스 켑카, 매트 에브리 등 내로라하는 선수들의 추격을 받았으나 이번에는 기회를 놓치지 않았다. 강성훈은 약 2년 전 셸 휴스턴오픈에서 3타차 선두로 최종라운드에 나섰으나 그 리드를 지키지 못하고 오히려 3타차로 역전당한 끝에 2위를 차지했다.

강성훈의 이번 우승은 크게 세 가지 의미를 지니고 있다.

강성훈이 미국PGA투어 AT&T 바이런 넬슨 최종일 드라이버샷을 하고 있다. [사진=미국PGA투어]

지난 2011년 미국PGA투어에 데뷔한 강성훈은 무려 159개 투어 대회 출전 끝에 첫 승을 달성했다. 강성훈은 2013∼2015년 투어에서 밀려나 웹닷컴투어 등을 전전했고 2016년에 다시 투어에 복귀하는 등 인고의 세월을 보냈다. 그보다 1년 위인 배상문은 그렇다 치고, 후배들인 노승렬과 김시우가 투어 첫 승 테이프를 자신보다 일찍 끊은 것을 지켜봐야 했다.

강성훈의 첫 승은 지난달 타이거 우즈가 마스터스 골프 토너먼트에서 14년만에, 메이저대회에서 11년만에 다시 우승한 것 못지않은 고진감래의 사례로 기록될만 하다.

강성훈은 이번 우승으로 모든 골프선수들의 꿈인 마스터스 골프 토너먼트에 출전하게 됐다. 마스터스는 대회 직전 1년간 미국PGA투어 정규대회 챔피언에게 출전권을 부여한다. 최경주 양용은 배상문 노승렬 김시우 등 미국PGA투어 우승자는 물론 안병훈 김경태 왕정훈까지도 마스터스 개최지인 미국 조지아주 오거스타 내셔널GC를 밟았으나 강성훈은 2020년에야 처음으로 ‘꿈의 무대’에 서게 됐다.

강성훈은 그밖의 메이저대회인 US오픈과 브리티시오픈, USPGA챔피언십에는 출전한 경험이 있다. 올해도 그는 이번주 열리는 USPGA챔피언십은 물론 6월의 US오픈, 7월의 브리티시오픈 출전권을 이미 획득했다.

강성훈에게는 ‘규칙을 속인 선수’라는 달갑지 않은 소문이 따라다녔다. 지난해 7월 열린 투어 퀴큰 론스 내셔널 최종일 볼이 페널티구역(당시 래터럴 워터해저드)에 들어갔다. 1벌타를 받고 드롭할 때, 볼이 들어간 최후의 경계선을 놓고 마커인 조엘 다먼과 얼굴을 붉혔다. 강성훈은 볼이 페널티구역 밖에 맞은 후 뒤로 굴러 들어갔다고 주장했고, 다먼은 곧바로 페널티구역으로 들어갔다고 반박했다. 결국 경기위원이 와서 강성훈의 손을 들어주었으나 그 논란에서 비롯된 후유증은 오랫동안 지속됐다.

그 대회는 상위 입상자에게 2주 후 열리는 브리티시오픈 출전권을 부여했다. 강성훈은 단독 3위를 차지하며 브리티시오픈에 나갔는데, 브리티시오픈에서도 그 내용이 선수들의 구설에 올라 강성훈을 괴롭혔다. 강성훈은 그 탓인지 공동 67위로 대회를 마쳤다.

강성훈은 브룩스 켑카, 조던 스피스, 마쓰야마 히데키 등 정상급 선수들이 출전한 이번 대회 우승으로 자신의 실력을 당당히 입증했다. 당시의 ‘룰 논란’이 결코 스코어를 줄이기 위한 비양심적인 행동에서 비롯된 것이 아니라는 것을 보여주었다. 강성훈 이제 다먼과 조우하더라도 ‘봤지! 내 실력’이라고 어깨를 펼만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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