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 원대대표, 지난 11일 대구 집회 발언으로 물의
손 "요즘 내뱉는 말들도 의미도 모른 채 떠들었나"
[서울=뉴스핌] 김선엽 기자 = 나경원 자유한국당 원내대표가 '달창' 발언으로 물의를 일으켰다 사과한 것과 관련해 손혜원 의원이 "모르고 쓴 게 더 한심한 일인 걸 아직도 모르시네..."라고 지적했다.
나 원내대표는 지난 11일 대구에서 열린 정부 규탄대회 연설에서 문 대통령의 방송대담을 언급하며 "방송사 기자분이 '문빠', '달창'에 공격당하고 있다"라고 말해 논란을 불렀다.
<출처=손혜원 의원 페이스북> |
이후 나 원내대표는 "저는 오늘 문재인 대통령의 극단적 지지자를 지칭하는 과정에서, 그 정확한 의미와 표현의 구체적 유래를 전혀 모르고 특정 단어를 쓴 바 있습니다"라며 "저는 결코 세부적인 그 뜻을 의미하기 위한 의도로 쓴 것이 아님을 분명히 말씀드립니다"라고 사과했다.
이어 "인터넷상 표현을 무심코 사용해 논란을 일으킨 점에 대해 사과드립니다"라고 덧붙였다.
이에 손 의원은 "제1야당 원내대표라는 분이 이걸 핑계라고 댑니까?"라며 "요즘 내뱉는 말들도 의미도 모른 채 마구 떠드는 거였군요?"라고 꼬집었다.
[서울=뉴스핌] 김학선 기자 = 나경원 자유한국당 원내대표가 4일 오후 서울 광화문 세종문화회관 앞에서 열린 '문재인 STOP!, 국민이 심판합니다!' 3차 규탄대회에서 지지자들을 향해 두손을 번쩍 들고 있다. 2019.05.04 yooksa@newspim.com |
김선엽 기자 sunup@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