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뉴스핌] 황숙혜 특파원 = 미국과 중국의 이틀째 무역 회담이 마무리된 가운데 담판이 추가로 이뤄질 것인지 여부가 불투명한 상황이다.
10일(현지시각) 로이터를 포함한 주요 외신에 따르면 양측 협상 팀이 만난 미 무역대표부(USTR) 본부에서 회담 후 기자들과 만난 스티븐 므누신 미 재무장관은 "회담이 건설적이었다"며 "현재로서 밝힐 수 있는 것은 이것이 전부"라고 말했다.
오후 회담 재개 여부에 대해 그는 "오늘 일정이 모두 마무리됐다"고 짧게 답했다.
중국 측 협상 대표로 나선 류 허 국무원 경제 담당 부총리가 USTR 건물에서 나와 차량에 탑승한 뒤 므누신 장관과 로버트 라이트하이저 USTR 대표는 백악관으로 향했다.
이날 두 시간 가량 이뤄진 담판의 내용을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에게 보고하기 위한 것으로 풀이된다.
외신들은 이후 추가적인 협상 여부가 불투명한 상황이라고 보도했다. 앞서 트럼프 대통령은 중국과 무역 협상 타결을 서두르지 않을 것이라고 언급한 상황이다.
무역 협상을 마치고 나온 미국과 중국 정책자들 [사진=로이터 뉴스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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