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김은빈 기자 = 스가 요시히데(菅義偉) 일본 관방장관이 10일 마이크 폼페이오 미국 국무장관과 회담을 갖고 북한 발사체에 대해 긴밀한 연대를 확인할 것으로 보인다고 NHK가 보도했다.
앞서 북한은 9일 오후 4시29분과 4시 49분경 평안북도 구성에서 각각 단거리 발사체 2발을 발사했다. 원산 호도반도에서 신형 전술유도무기를 발사한 지 닷새 만의 일이다.
노동신문은 지난 5일 '경애하는 최고령도자 김정은동지께서 조선동해해상에서 진행된 전연 및 동부전선방어부대들의 화력타격훈련을 지도하시였다'고 보도했다. [사진=노동신문] |
9일부터 4일간 일정으로 미국을 방문하는 스가 관방장관은 한국 시간으로 이날 오전 6시 반 경 미 국무성에서 폼페이오 국무장관과의 회담에 임하고 있다. 방송에 따르면 스가 관방장관은 북한 발사체에 대한 의견을 교환하며, 북한 핵·미사일의 완전한 폐기를 위해 양국 간 긴밀한 연대를 확인할 것으로 보인다.
북한 납치문제도 회담에서 다뤄질 전망이다. 앞서 아베 신조(安倍晋三) 일본 총리는 전제조건 없이 북일 정상회담 실현을 추진하겠다는 생각을 밝혔다. 스가 관방장관은 이같은 일본 정부의 입장을 전해, 납치문제 조기해결을 위한 협력을 요청할 방침이다.
앞서 스가 관방장관은 패트릭 섀너핸 국방장관대행과 미 국방총성에서 회담을 가졌다. 스가 장관은 미군기지가 집중돼있는 오키나와(沖縄)의 부담경감 문제를 거론했다. 후텐마(普天間)미군기지의 이전을 포함한 주일미군 재편과 기지부담 경감책 실행과 관련한 사항을 다시금 확인한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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