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정치 북한

속보

더보기

北 "정상훈련에 놀란 南…첨단무기 동원하면 혼절할 것"

기사입력 : 2019년05월09일 10:17

최종수정 : 2019년05월09일 10:17

남북장성급군사회담 北 대변인 주장
"발사체 발사는 정상적 훈련…시빗거리 안돼"
"南 군부, 정상적 군사훈련에 병적으로 반응"

[서울=뉴스핌] 노민호 기자 = 북한 군 관계자가 지난 4일 실시한 방사포·전술유도무기 발사에 대해 정당한 훈련이기 때문에 시빗거리가 안된다며 대남 비난메시지를 내놨다.

조선중앙통신은 8일 남북장성급군사회담 북측 대변인과의 인터뷰를 인용하면서 “(지난 4일 발사는) 변함없이 항상 일정한 전투동원 준비 판정을 위해 조직된 훈련으로, 정상적인 훈련계획에 따라 우리 영해권 안에서 진행됐다”고 밝혔다.

북측 대변인은 “국제사회는 물론 미국과 일본도 이번 훈련을 두고 중장거리미사일(IRBM)도, 대륙간탄도미사일(ICBM)도 아니므로 그 무슨 약속 위반이 아니라는 입장을 밝혔다”며 “더욱이 발사한 비행물체가 동해의 동북쪽 아군수역에 떨어져 미국이나 남한, 일본 그 어디에도 위협이 되지 않았다고 인정했다”고 주장했다.

노동신문은 지난 5일 "경애하는 최고령도자 김정은동지께서 조선동해해상에서 진행된 전연 및 동부전선방어부대들의 화력타격훈련을 지도했다"고 보도했다. [사진=조선중앙통신]

그는 그러면서 “그런데 차이가 나게 남한에서 황당무계한 소리들이 울려나와 놀라지 않을 수 없었다”며 “지난 7일부터는 남한 군부가 대변인을 내세워 우리 훈련에 대해 ‘남과 북이 약속한 군사적 합의 취지에 어긋난다’, ‘군사적 긴장을 불러오는 실전훈련’ 등 횡설수설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북측 대변인은 또 “누가 뭐라고 해도 남한 군부만은 우리에 대해 특히, 남북군사분야 합의에 대해 일언반구 말할 체면이 없다”며 한미 합동으로 치러진 ‘동맹 19-1’ 연습과 공중훈련 등을 언급하며 “족제비도 낯짝이 있다는데 제 할 짓은 다하고 시치미를 떼라”고 비난 수위를 높였다.

그는 이어 “미국의 ICBM은 축포처럼 보이는 반면에 동족의 전술유도무기는 제 머리 위에 떨어지는 생벼락처럼 여겨지는 모양”이라며 “우리 군대가 정상적으로 진행하는 훈련에 병적으로 반응하는 남한 군부의 가냘픈 신경이 걱정스럽다”고 비꼬았다.

지난 5일 '전연 및 동부전선방어부대들의 화력타격훈련'을 참관하고 있는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 [사진=조선중앙통신]

북측 대변인은 “그 정도의 화력타격훈련에 그렇게 화들짝 놀랄 지경이라면 그보다 더 위력적인 첨단무기들이 동원된 화력타격훈련을 보게 되는 경우 혼절하지 않겠는가”라며 “남한 당국은 허튼소리를 하기 전에 남북군사분야의 합의서를 다시 펴놓고 우리와 마주앉아 무엇을 합의하였는지 글귀부터 똑똑히 들여다보고 저지른 짓을 돌이켜보는 것이 순리일 것”이라고 주장했다.

북측 대변인은 그러면서 “말할 자격을 완전히 상실한 처지에 횡설수설하다가는 세상의 웃음거리가 되기 십상”이라며 “입 간수나 바로 하는 것이 좋을 것”이라고 비난했다.

한편 북한의 이 같은 주장은 발사체 발사를 정당화하고, 한반도 긴장감 고조의 책임을 남측에 전가하기 위한 의도를 가지고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noh@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버핏, 하락장에 옥시덴털 등 주식 더 샀다 [뉴욕=뉴스핌] 김민정 특파원 = '오마하의 현인' 워런 버핏의 버크셔 해서웨이가 이번 주 뉴욕증시 하락 장세 속에서 그동안 꾸준히 매수해 온 옥시덴털 페트롤리엄의 지분을 추가 매수했다. 20일(현지시간) CNBC에 따르면 버크셔는 890만 주의 옥시덴털 지분을 4억500만 달러(약 5860억 원)에 매수했다. 이번 지분 인수는 지난 17일과 18일, 19일에 걸쳐 이뤄졌다. 이번 매수로 버크셔가 보유한 옥시덴털의 지분은 28%로 확대했다. 버핏 회장은 하락장에 주식을 저렴하게 산 것으로 보인다. 옥시덴털의 주가는 이번 달 들어 10% 하락해 연초 이후 24%의 낙폭을 기록 중이다. 전날 옥시덴털의 주가는 52주래 최저치를 기록하기도 했다. 버크셔 해서웨이의 워런 버핏 회장 [사진=블룸버그] 옥시덴털은 버크셔가 보유한 주식 중 6번째로 규모가 크지만, 버핏 회장은 완전한 인수설을 부인했다. 버크셔가 옥시덴털을 추가 매수한 것은 지난 6월 이후 이번이 처음이다. 현재 버크셔가 보유한 옥시덴털의 가치는 120억 달러에 이르지만 투자 전문매체 배런스는 옥시덴털 투자로 버크셔가 10억 달러의 손실을 보고 있을 것으로 추정했다. 같은 기간 버크셔는 북미 최대 위성 라디오 사이러스XM 지분 500만 주를 1억1300만 달러에 샀다. 사이러스XM은 올해 60%나 급락해 현재 10여 년간 가장 낮은 수준에서 거래되고 있다. 최근 투자자들은 회사가 2025년 실적 전망치를 하향 조정하면서 주식을 공격적으로 매도했다. 도메인 등록 서비스업체 베리사인의 지분 23만4000주를 약 4500만 달러에 사들였다. 현재 버크셔는 이 회사의 지분 13%를 보유 중이다. 이로써 지난 3거래일간 버크셔가 매수한 지분은 최소 5억6000만 달러에 달한다. mj72284@newspim.com 2024-12-21 00:55
사진
달러/원 환율 1,450원 돌파...15년래 최고 [서울=뉴스핌] 고인원 기자= 19일 달러/원 환율이 1450원도 돌파하며 15년 6개월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 올해 마지막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 회의에서 미국 연방준비제도(Fed)가 예상대로 기준 금리를 0.25%포인트 인하했으나 내년 기준 금리 인하 속도를 줄일 가능성을 시사한 여파다. 연준은 18일(현지 시각) 이틀간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 회의를 마치고 기준 금리를 4.25~4.50%로 0.25%포인트(%p) 인하한다고 밝혔다. 이로써 연준은 9월과 11월에 이어 이달까지 세 번의 회의에서 연속으로 기준 금리를 내렸다. 연준은 별도로 공개한 경제 전망 요약(SEP)에서 내년 말까지 금리 인하 폭을 0.50%p로 제시했다. 이는 9월 1.00%p를 기대한 것에서 크게 축소된 수치다. 이 같은 예상대로면 연준은 내년 0.25%p씩 총 두 차례 금리를 낮추게 된다. 매파적인 연준의 내년 금리 전망에 이날 미 달러화는 2년 만에 최고 수준으로 올라섰고, 달러/원 환율은 한국 시간 19일 오전 6시 50분 기준 1453원으로 1450원도 넘어섰다. 이는 지난 2009년 3월 이후 약 15년 만에 최고치다. 지난 2017년 도널드 트럼프 당시 대통령이 제롬 파월 당시 연방준비제도(Fed) 이사를 차기 의장으로 지명했다. [사진=블룸버그] koinwon@newspim.com 2024-12-19 06:58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