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지 정당·이념·지역 가리지 않고 부정평가 우세
긍정평가는 민주·정의당 지지층·40대만 대다수
[서울=뉴스핌] 김현우 기자 = 집권 2년차를 맞은 문재인 정부의 경제정책을 두고 60% 가까이가 부정적으로 평가한 것으로 조사됐다.
여론조사 전문기관 리얼미터는 tbs 의뢰로 2년간 문재인 정부 경제정책에 대한 국민 평가를 지난 8일, 19세 이상 성인 503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결과 ‘잘못했다’는 부정평가가 57.5%로, ‘잘했다’는 긍정평가 36.7%보다 크게 우세했다고 9일 밝혔다. ‘모름/무응답’은 5.8%다.
강한 부정(매우 잘못했음 38.8%)이 강한 긍정(매우 잘했음 16.1%)의 두 배를 넘은 가운데 자유한국당 지지층에서 부정평가가 90% 이상으로 조사됐다.
바른미래당 지지층과 무당층, 보수층과 중도층, 호남을 포함한 전 지역, 40대를 제외한 전 연령층, 노동직과 가정주부, 자영업, 무직 등 대부분의 지역과 계층에서도 부정평가가 대다수이거나 우세했다.
긍정평가는 더불어민주당・정의당 지지층, 진보층, 40대 이상에서만 대다수이거나 우세했다. 사무직에서는 긍·부정 평가가 팽팽하게 엇갈렸다.
이번 조사는 지난 8일에 전국 19세 이상 성인 8,034명에게 접촉해 최종 503명이 응답을 완료, 6.3%의 응답률(응답률 제고 목적 표집틀 확정 후 미수신 조사대상에 3회 콜백)을 나타냈다. 조사 방법은 무선 전화면접 (10%) 및 무선(70%)·유선(20%) 자동응답 혼용, 무선전화(80%)와 유선전화(20%) 병행 무작위생성 표집틀을 통한 임의 전화걸기다. 통계보정은 2019년 1월말 행정안전부 주민등록 인구통계 기준성, 연령, 권역별 가중치 부여 방식으로 이루어졌고,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4.4%p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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