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월 신설법인 9378개로 전년 동기 대비 1.6% 증가
서비스 신설법인 6개월 연속 늘어나며 성장세 지속
[서울=뉴스핌] 민경하 기자 =지난 2019년 1분기 신설법인 수가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다. 업종·연령·지역별로 분류한 모든 지표에서 증가세를 보였다.
8일 중소벤처기업부가 발표한 신설법인 동향에 따르면, 2019년 1분기 신설법인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0.8%(204개) 늘어난 2만 6951개로 전 분기 기준 최고치를 기록했다. 2019년 2·3월 신설법인이 제조업·부동산업을 중심으로 증가세가 지속된 것이 원인으로 분석됐다.
업종별로는 도·소매업(5546개, 20.6%), 제조업(5049개, 18.7%), 부동산업(3151개, 11.7%), 건설업(2993개, 11.1%) 순으로 법인이 많이 신설됐으며, 이중 제조업 신설법인은 음식료품, 섬유·가죽, 기계·금속 제조업 등 세부업종을 중심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7.2%(337개) 늘어났다.
서비스업 신설법인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5.2%(878개) 늘어난 1만 7671개를 기록하며 매년 증가세가 이어졌고, 부동산업(693개), 정보통신업(176개), 전문·과학·기술(141개), 운수·창고업(86개) 순으로 신설됐다.
[자료=중소벤처기업부] |
연령별로는 40대(9299개, 34.6%), 50대(7055개, 26.2%), 30대(5761개, 21.4%) 순으로 법인을 많이 신설했다. 고령인구 증가에 따라 60세 이상 신설법인이 빠르게 늘어나는 가운데, 청년층(39세 이하) 신설법인도 꾸준한 성장세를 나타내고 있다.
두 연령대의 특징을 살펴보면, 청년층 신설법인은 정보통신업(102개), 전문·과학·기술(32개) 등 부가가치가 높은 서비스업을 중심으로, 60세 이상 신설법인은 제조업(161개)을 중심으로 늘어났다.
성별로는 여성 신설법인이 6954개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0%(139개) 늘어났고, 남성 신설법인은 1만 9997개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0.3%(65개) 늘어났다. 여성 신설법인이 남성에 비해 높은 증가율을 기록함에 따라, 전체 신설법인에서 여성이 차지하는 비중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0.3%p 높아졌다.
지역별로는 경기(591개), 부산(120개), 대전(40개) 지역을 중심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신설된 법인의 수가 늘었다. 수도권(경기·서울·인천)에 신설된 법인의 수는 1만 6271개(60.4%)로, 수도권 신설법인이 전체 신설법인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0%p 늘었다.
한편 지난 3월 신설법인 수는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6%(152개) 늘어난 9378개로, 2개월 연속 증가했다.
업종별로는 도·소매업(1953개, 20.8%), 제조업(1737개, 18.5%), 부동산업(1,127개, 12.0%) 건설업(942개, 10.0%) 순으로 법인이 많이 신설됐다.
제조업 신설법인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8.2%(132개) 늘어난 1737개를 기록하며 3개월 연속 증가세가 이어졌고, 서비스업 신설법인은 부동산업(298개), 정보통신업(76개), 숙박·음식점(41개) 순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7.0%(411개) 늘며 6개월 연속 증가했다.
연령별로는 40대(3273개, 35.0%), 50대(2414개, 25.8%), 30대(2039개, 21.8%) 순으로 법인을 많이 신설했다. 청년층(39세 이하) 신설법인은 30대를 중심으로 부동산업, 제조업, 정보통신업 등 업종에서 늘어나며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4.5%(114개) 증가했다.
중소벤처기업부 [뉴스핌 DB] |
204mkh@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