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이민주 기자 = 지난해 신설법인이 사상 처음으로 10만개를 돌파했다. 청년층의 법인 설립 비율이 높아졌고 도·소매업 및 고부가 서비스업이 늘어난 영향으로 풀이된다.
31일 중기벤처부(장관 홍종학)에 따르면 지난해 신설법인은 10만2042개로 전년비 3.8% 증가했다. 2008년 이후 10년 연속 증가세를 이어갔고 사상 최초로 10만개를 웃돌았다.
연도별 신설법인 추이(2008~2018). [자료=중기벤처부] |
업종별는 △도·소매업 22.5%(2만2972개) △제조업 18.6%(1만8954개) △부동산업 9.9%(1만145개) △건설업 9.9%(1만69개) 순으로 집계됐다.
연령별로는 40대의 신설법인 설립이 3분의 1가량을 차지했고(3만5342개·34.7%), 50대 (2만7052개·26.6%)와 30대(2만1605개·21.2%) 순으로 나타났다. 특히 39세 이하 청년층의 신설법인은 전년 대비 7.2%(1916개) 증가했다.
신설법인의 60.8%는 수도권에 집중됐고 법인설립 수는 △서울 1455개(4.7%) △경기 960개(3.9%) △인천 305개(7.5%) 순으로 나타났다. 여성 법인은 2만5899개로 전체 신설법인의 25.4%를 차지하면서 비율이 전년 대비 소폭(0.7%p) 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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