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정치 북한

속보

더보기

北, 발사체 쏜지 사흘만에 "남·북 합의 좌절, 정세 심각하게 악화"

기사입력 : 2019년05월07일 11:25

최종수정 : 2019년05월07일 11:26

대남선전매체 메아리, 7일 논평 통해 비난 공세
"南, 간판 바꾸고 한미연합훈련...군사적 도발"

[서울=뉴스핌] 노민호 기자 = 북한이 강원도 원산 호도반도에서 단거리 발사체를 쏜지 사흘 만인 7일 한미연합훈련은 군사적 도발이라고 강도 높은 비난 공세를 펼쳤다.

북한의 대남선전매체 메아리는 이날 ‘북남관계의 앞길에 어두운 그림자를 던지지 말라’는 제목의 논평에서 “최근 남한 군부의 은폐된 적대행위가 날로 더욱 무분별해지고 있다”면서 이같이 주장했다.

매체는 지난달 22일부터 2주간 진행된 ‘연합편대군 종합훈련’과 오는 8월 을지프리덤가디언(UFG) 연습을 대처해 시행될 것으로 알려진 ‘19-2 동맹’ 연습 등을 직접 겨냥했다.

매체는 “남한 군부가 합동군사연습의 간판이나 바꾸고 그 무슨 방어적 성격과 규모축소, 훈련일정 단축 등을 떠들며 속임수를 쓰고 있지만 대결적 정체와 공격적 성격은 절대로 감출 수도, 가릴 수도 없다”고 비난했다.

노동신문은 지난 5일 '경애하는 최고령도자 김정은동지께서 조선동해해상에서 진행된 전연 및 동부전선방어부대들의 화력타격훈련을 지도하시였다'고 보도했다. [사진=노동신문]

그러면서 “숱한 전쟁연습들을 통해 미친 듯이 벼리고 있는 그 검이 누구를 겨누고 있는가를 모두가 잘 알고 있다”며 “도대체 이런 불장난 소동이 남한에 무슨 이익이 되는가”라고 반문했다.

매체는 이어 “남한 군부는 무분별한 군사적 대결 소동으로 북남관계의 앞길에 어두운 그림자를 던지지 말아야 한다”며 “군사적 도발이 북남 사이의 신뢰를 허물고 사태를 수습하기 힘든 위험한 지경으로 몰아갈 수 있다”고 경고했다.

매체는 또한 “얄팍한 타산과 경직된 사고방식, 어리석은 대미(對美)추종으로 스스로를 위태롭게 하면서 북남관계를 위기에 빠뜨리면 안된다”며 “남한 군부가 북남관계의 파국을 바라지 않는다면 분별 있게 처신해야 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매체는 같은 날 ‘민족자주의 기치높이 북남선언들을 철저히 이행해나가야 한다’는 논평을 통해서도 “남한 당국은 사대적 근성과 외세의존 정책을 버리지 못하고 미국의 방해책동에 맹종맹동(盲從盲動)하고 있다”고 날을 세웠다.

매체는 그러면서 “북남 합의 이행은 좌절되고 정세는 심각한 우려를 자아낼 만큼 악화되고 있다”며 “북남관계를 지속적이며 공고한 화해협력 관계로 전환시키고 온 겨레가 소원하는 평화롭고 공동 번영하는 새로운 민족사를 써나가기 위해서는 북남선언의 기치 밑에 민족대단결을 이룩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noh@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버핏, 하락장에 옥시덴털 등 주식 더 샀다 [뉴욕=뉴스핌] 김민정 특파원 = '오마하의 현인' 워런 버핏의 버크셔 해서웨이가 이번 주 뉴욕증시 하락 장세 속에서 그동안 꾸준히 매수해 온 옥시덴털 페트롤리엄의 지분을 추가 매수했다. 20일(현지시간) CNBC에 따르면 버크셔는 890만 주의 옥시덴털 지분을 4억500만 달러(약 5860억 원)에 매수했다. 이번 지분 인수는 지난 17일과 18일, 19일에 걸쳐 이뤄졌다. 이번 매수로 버크셔가 보유한 옥시덴털의 지분은 28%로 확대했다. 버핏 회장은 하락장에 주식을 저렴하게 산 것으로 보인다. 옥시덴털의 주가는 이번 달 들어 10% 하락해 연초 이후 24%의 낙폭을 기록 중이다. 전날 옥시덴털의 주가는 52주래 최저치를 기록하기도 했다. 버크셔 해서웨이의 워런 버핏 회장 [사진=블룸버그] 옥시덴털은 버크셔가 보유한 주식 중 6번째로 규모가 크지만, 버핏 회장은 완전한 인수설을 부인했다. 버크셔가 옥시덴털을 추가 매수한 것은 지난 6월 이후 이번이 처음이다. 현재 버크셔가 보유한 옥시덴털의 가치는 120억 달러에 이르지만 투자 전문매체 배런스는 옥시덴털 투자로 버크셔가 10억 달러의 손실을 보고 있을 것으로 추정했다. 같은 기간 버크셔는 북미 최대 위성 라디오 사이러스XM 지분 500만 주를 1억1300만 달러에 샀다. 사이러스XM은 올해 60%나 급락해 현재 10여 년간 가장 낮은 수준에서 거래되고 있다. 최근 투자자들은 회사가 2025년 실적 전망치를 하향 조정하면서 주식을 공격적으로 매도했다. 도메인 등록 서비스업체 베리사인의 지분 23만4000주를 약 4500만 달러에 사들였다. 현재 버크셔는 이 회사의 지분 13%를 보유 중이다. 이로써 지난 3거래일간 버크셔가 매수한 지분은 최소 5억6000만 달러에 달한다. mj72284@newspim.com 2024-12-21 00:55
사진
달러/원 환율 1,450원 돌파...15년래 최고 [서울=뉴스핌] 고인원 기자= 19일 달러/원 환율이 1450원도 돌파하며 15년 6개월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 올해 마지막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 회의에서 미국 연방준비제도(Fed)가 예상대로 기준 금리를 0.25%포인트 인하했으나 내년 기준 금리 인하 속도를 줄일 가능성을 시사한 여파다. 연준은 18일(현지 시각) 이틀간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 회의를 마치고 기준 금리를 4.25~4.50%로 0.25%포인트(%p) 인하한다고 밝혔다. 이로써 연준은 9월과 11월에 이어 이달까지 세 번의 회의에서 연속으로 기준 금리를 내렸다. 연준은 별도로 공개한 경제 전망 요약(SEP)에서 내년 말까지 금리 인하 폭을 0.50%p로 제시했다. 이는 9월 1.00%p를 기대한 것에서 크게 축소된 수치다. 이 같은 예상대로면 연준은 내년 0.25%p씩 총 두 차례 금리를 낮추게 된다. 매파적인 연준의 내년 금리 전망에 이날 미 달러화는 2년 만에 최고 수준으로 올라섰고, 달러/원 환율은 한국 시간 19일 오전 6시 50분 기준 1453원으로 1450원도 넘어섰다. 이는 지난 2009년 3월 이후 약 15년 만에 최고치다. 지난 2017년 도널드 트럼프 당시 대통령이 제롬 파월 당시 연방준비제도(Fed) 이사를 차기 의장으로 지명했다. [사진=블룸버그] koinwon@newspim.com 2024-12-19 06:58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