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이현경 기자 = 한국공예디자인문화진흥원(원장 최봉현)은 5월 공예주간을 맞아 오는 15일부터 6월 8일까지 KCDF갤러리(서울 인사동)에서 2019년 상반기 기획전시 '공예실천, the praxis'를 개최한다.
공예실천 포스터 [사진=한국공예디자인문화진흥원] |
이번 전시에서는 무형문화재 김봉룡-이형만-이광웅(나전), 박창영-박형박(입자), 심용식(창호), 유근형-유광열(청자)-알렉산드로 멘디니(디자이너), 김백선-조석진(소목), 정해조(옻칠)부터, 현대공예가 강준영, 손단비, 신미경, 신유라, 안지만, 오화진, 이상민, 이윤정, 제로랩, 조성호, 최원진, 한성재, 황연주(이상 가나다순)까지 총 25명의 작가의 작품 100여 점을 선보인다.
'공예실천, the praxis'는 공예 분야에서 다양한 시도와 타 분야와 소통을 볼 수 있다는 점이 주목된다. 식품포장지나 폐신용카드들, 용도를 다하고 삶에서 버려진 그릇이나 폐산업 도자기 그릇들을 작품의 중요한 소재나 재료로 활용한 작품을 볼 수 있다.
김봉룡 '나전 팔각병' [사진=한국공예디자인문화진흥원] |
손이 아닌 컴퓨터나 디지털프린터로 제작된 작품, 풍화나 타인의 손을 탄 현대적 감각의 공예품들을 전시해 일상의 삶으로 스며든 공예의 현주소와 확장하는 공예 작업의 실천과정을 보여줄 예정이다. 또한 재료와 매체면에서 한층 진화된 소통과정과 작업 방식을 통해 공예가 가진 동시대성도 함께 조명한다.
전시 기간에는 참여 작가들의 이야기를 직접 들어볼 수 있는 기회인 아티스트토크, 전문가 강연프로그램 및 관객 참여 워크숍 등이 진행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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