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S칼텍스 매경오픈 2라운드
박준원·서요섭 공동 3위
'디펜딩 챔피언' 박상현 공동 11위
[서울=뉴스핌] 정윤영 수습기자 = 이태희가 2라운드에서 공동 선두를 유지하며 시즌 첫 승에 한 걸음 다가갔다.
이태희(35.OK저축은행)는 3일 경기 성남에 위치한 남서울컨트리클럽(파71/7038야드)에서 열린 GS칼텍스 매경오픈(총상금 12억원·우승상금 3억원) 2라운드에서 버디 5개와 보기 3개를 묶어 2타를 줄이며 중간합계 6언더파 136타를 기록, 야네 카스케(32·핀란드)와 공동선두에 자리했다.
이태희는 2라운드 이후 KPGA와의 공식 인터뷰에서 "그린을 잘못 읽어 짧은 거리의 퍼트를 놓치는 등 실수도 몇 차례 있었지만 2타를 줄였다는 것에 만족한다. 컨디션이 최고는 아니지만 1라운드 때보다는 어느 정도 회복했다. 경기에 집중하다 보니 몸 상태가 크게 의식되지는 않았다"라고 전했다.
이태희가 2라운드에서 선두를 유지했다. [사진=KPGA] |
그는 이어 "대회 코스가 점점 까다로워질 것으로 생각하기 때문에 스코어를 줄이는 것을 목표로 하기 보다는 안정적으로 경기 운영을 해 나갈 것이다. 대회가 끝났을 때 후회가 남지 않도록 최선을 다하겠다. 시즌 초 좋은 기회를 맞이한 만큼 방심하지 않는다면 원하는 결과를 얻을 수 있을 것으로 생각한다"라고 덧붙였다.
2014년 대회 우승자 박준원(33)과 서요섭(23·비전오토모빌)은 이날 나란히 중간합계 5언더파 137타로 1타 차 공동 3위에 이름을 올렸다.
'디펜딩 챔피언' 박상현(36·동아제약)은 이날 보기 없이 버디만 3개를 잡아내 3타를 줄이며 중간합계 2언더파 140타를 기록, 공동 11위에 자리했다.
'GS칼텍스 매경오픈' 역대 최초로 2연패와 개인 통산 3승에 도전하는 박상현은 공식인터뷰서 "샷감이나 컨디션이 좋지는 않지만 워낙 잘 알고 좋아하는 코스라 이 정도의 스코어를 낸 것 같다. 3라운드부터는 버디를 잡기 보다는 타수를 잃지 않는 플레이를 펼칠 것이다. 크게 몰아치는 것을 노리기보다는 한 타 한 타 신중하게 경기하겠다"라고 소감을 밝혔다.
yoonge93@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