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용택 대신 이천웅 지명타자로 출전
[서울 잠실=뉴스핌] 김태훈 수습기자 = LG 트윈스 베테랑 외야수 박용택이 팔꿈치 부상으로 1군 엔트리에서 말소됐다.
류중일(56) LG 감독은 3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리는 2019 신한은행 MY CAR KBO리그 두산 베어스와의 경기에 앞서 "박용택(40)이 어제 경기 후 왼쪽 팔꿈치 통증을 호소했다. 엔트리에서 빼고, 홍창기(26)을 콜업했다"고 밝혔다.
이로써 LG는 붙박이 지명타자 카드를 잃었다. 류 감독은 "(지명타자) 카드는 많다. 오늘은 이천웅(31)이 지명타자로 출전한다. 이형종(30)은 중견수를 맡는다"고 설명했다.
LG 트윈스 박용택이 1군 엔트리에서 말소됐다. [사진= LG 트윈스] |
기존의 주전 선수들을 지명타자로 돌리며 휴식을 취하게 할 수 있게 됐지만, 박용택이라는 강타자가 없다는 것은 아쉽다. 류 감독은 "박용택이 선발 출장하지 않으면 대타 카드로 활용할 수 있다. 박용택이 타석에 나섰을 때 상대 투수들이 느끼는 부담감을 다른 타자들과 다르다"며 아쉬움을 드러냈다.
류 감독은 박용택의 복귀 시기에 대해 "빠르면 열흘 정도, 늦으면 2주 정도 복귀 시간이 걸릴 것 같다. 통증이 없어진 다음에 훈련을 재개하고, 2군에서 실전 경기를 치르고 1군에 복귀해야 한다"고 말했다.
taehun02@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