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년 임금 총액 규모 1위는 중국석유
개별 기업 가운데 직원 평균 급여 1위는 신차오넝위안
[타이베이=뉴스핌] 강소영 기자=A주 상장사 가운데 26개 기업의 직원 평균 연봉이 50만 위안(약 8688만 원)을 넘는 것으로 집계됐다. 연봉 순위가 가장 높은 기업의 직원 평균 연봉은 200만 위안에 달했다.
중국 정취안스바오(證券時報)에 따르면, 2018년 중국 상장사가 지급한 임금 총액은 3조4100억 위안으로 지난해 대비 12.72%가 증가했다.
이 가운데 48개 상상사의 총 급여액이 100억 위안을 넘어섰다. 단일 기업 가운데 급여 총액이 가장 많은 곳은 중국석유(中國石油)로 1459억 위안에 달했다. 중국석유는 연속 3년 급여 총액 1위를 차지했다.
직원의 평균 임금이 가장 높은 곳은 신차오넝위안(新潮能源 신조능원)이다. 이 회사의 평균 임금은 210만 위안(약 3억 6400만원)에 달한다. 신차오넝위안은 산둥 지역에 소재한 석유 및 천연가스 탐사 및 시추 전문 기업이다.
신차오넝위안은 2018년 영업수입이 전년 대비 214%가 증가했고, 순이익은 63.91%가 늘어나면서 우수한 실적을 기록했다. 특히 석유 기추 부분 평균 순이익 증가율이 129%에 달해, 미국을 기반으로 한 석유 시추 사업이 안정돼가고 있음을 나타냈다.
연봉 수준이 두 번째로 높은 기업은 보하이쭈린(渤海租賃 발해조임)으로 직원 평균 임금이 163만5300위안을 기록했다. 이 기업은 연속 3년 100만 위안 이상 임금 기록을 이어가고 있다.보하이쭈린은 금융리스 기업으로 포춘 선정 중국 500대 기업 가운데 256위에 올랐다.
A주 상장사의 평균 연봉 구간을 보면, 10만~20만 위안 사이가 전체의 53%로 가장 많았다. 10만 위안 이하도 28%로 큰 비중을 차지했다. 20만~30만 위안 수준은 13%, 고액 연봉인 30만 위안 이상은 전체의 6%를 차지했다.
직원 평균 급여 수준이 높은 기업의 직원 수익 창출 능력도 월등히 우수한 것으로 분석됐다. 이는 급여가 높을수록 업무 강도와 효율이 높다는 것을 보여준다. 직원 수익 창출 능력이란 통상 1년을 기준으로 직원 한 명이 창출한 이윤을 집계한 수치다.
직원 1인당 평균 급여 50만 위안이 넘는 기업의 직원 평균 창출 수익은 82.65만 위안에 달했다. 반면 평균 급여가 30만~50만 사이인 기업의 직원 평균 창출 수익은 23만6300위안으로 평균 급여 수준을 밑돌았다. 평균 급여 순위 1이를 차지한 신차오넝위안의 직원 평균 창출 수익은 310만 위안으로 집계됐다.
jsy@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