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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환] 1170원 뚫을까? 환율 52주 최고치 '또 경신'

기사입력 : 2019년05월03일 09:59

최종수정 : 2019년05월03일 10:40

개장초반 1169.80원까지 올라
당분간 '달러강세-원화약세' 흐름 지속 예상

[서울=뉴스핌] 김지완 기자 = 달러/원 환율이 1170원 턱밑까지 오르면서 또 다시 52주 최고치를 갈아치웠다. '달러강세-원화약세' 구도가 이어지는 가운데, 오늘 1170원 상단 돌파 시도가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3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달러/원 환율은 전날보다 2.3원 오른 1168.00원으로 출발해 1169.80원까지 올랐다. 다시 한번 52주 최고치를 경신했다. 9시53분 현재 1168.40원을 기록중이다.

[서울=뉴스핌] 이형석 기자 = 2일 성장률 쇼크에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는 원달러 환율이 전 거래일 대비 3.2원 내린 1,165.0원에 거래를 시작했다. 이날 서울 중구 KEB하나은행 딜링룸에서 딜러들이 업무를 보고 있다. 2019.05.02 leehs@newspim.com

오늘 1170원 저항대 돌파시도는 계속될 것이란 전망이다.

민경원 우리은행 이코노미스트는 "금일 달러/원은 글로벌 달러 강세, 위험선호 심리 둔화를 반영해 저항선 테스트가 예상된다"며 "다만 최근 연이은 달러/원 급등으로 레밸에 대한 부담과 당국 미세조정(스무딩 오퍼레이션) 경계심리가 있어 상승 여력을 제한하고 있다"고 진단했다.

다만 1170원 돌파는 쉽지 않을 것으로 내다봤다.

신한은행 외환파생사업영업부는 "오늘 환율은 1170원에서 상단이 제한돼, 1160원대 후반에서의 거래흐름이 예상된다"며 "글로벌 달러 강세 분위기가 지속되겠으나, 상단에서 수출업체 이월 네고 물량 출회 등으로 상단이 제한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달러강세-원화약세' 구도에도 당분간 변화 조짐이 없다. 

민경원 이코노미스트는 "다음주 무역협상 이후 시진핑과의 회담 여부를 결정할 것이란 백악관 발언이 무역협상 기대감을 축소시켰다"며 "이에 위안화 손절(롱스탑) 물량이 나오는 것도 원화에 악재로 작용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반면 달러강세 요인으로 △물가부진이 일시적이라는 파웰 의장 발언 여진 △미국 기업 투자 및 생산성 지표 호조가 국채금리 상승을 주도 △매파적인 통화정책 이벤트가 있었던 영국 길트채 금리보다 미국 국채 금리상승이 두드러진 것 등을 지목했다.

BOE는 이날 열린 통화정책회의에서 기준금리를 0.75%로 동결했다. 올해 성장률 전망치는 기존 1.2%에서 1.5%로 높였다. 이날 미국채 10년물(2.547%) 수익률은 4.4bp 올랐지만, 영국 길트채 10년물(1.188%) 수익률은 3.5bp 오르는데 그쳤다.

swiss2pac@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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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 日 여행객 'K-쌀' 사간다 [세종=뉴스핌] 이정아 기자 = 일본 여행객이 한국을 방문, 한국 쌀을 직접 구매해 들고 나가는 사례가 급증하고 있다. 일본 내 쌀값이 고공행진을 이어가는 가운데 '밥맛 좋은 한국 쌀'이 대체제로 급부상하면서 벌어지는 현상이다. 3일 <뉴스핌>이 입수한 자료에 따르면, 올해 1월부터 6월까지 상반기 동안 일본 여행객이 한국에서 직접 구매해 일본으로 들고 간 국산 쌀은 3만3694kg로 집계됐다. 일본은 지난 2018년부터 휴대식물 반출 시 수출국 검역증을 의무화한 나라로, 병해충과 기생식물 등 식물위생 문제에 매우 엄격하다. 특히 쌀처럼 가공되지 않은 곡류는 검역 과정이 매우 까다롭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일본 여행객들의 한국산 쌀 열풍은 지속됐다. 지난해 한 해 동안 일본 여행객이 반출한 국산 쌀은 1310kg에 불과했지만, 올해는 상반기에만 무려 25배 이상 급증했다. 같은 기간(2024년 1~6월)으로 비교하면 작년 106kg에서 올해 3만3694kg로 약 318배 증가한 셈이다. 농식품부 관계자는 "일본 여행객들의 '쌀 쇼핑'이 열풍을 불면서 관련 문의가 급증했다"며 "한국쌀이 일본쌀에 비해 맛과 품질이 뒤떨어지지 않는다는 인식이 생기면서 반출되는 양도 많아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쌀을 화물로 탁송하는 사례도 동반 상승했다. 올해 상반기 기준 화물검역을 통해 일본으로 수출된 국산 쌀은 43만1020kg에 달한다. 지난해 화물 검역 실적이 1.2kg에 그쳤던 것과 비교하면 폭증 상태다. 업계에서는 이번 흐름이 국산 쌀에 대한 일시적 특수로 끝나지 않고 국내에서 정체된 쌀 소비의 새로운 돌파구가 될 수 있을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임정빈 서울대 농경제학과 교수는 "일본에서 쌀 가격이 두 배 이상 올랐으니 한국에 와서라도 쌀을 구매하는 여행객이 늘어난 것"이라고 짚었다. 이어 "다만 일본의 쌀 관세율이 매우 높기 때문에 한국 쌀의 가격만 보지는 않았을 것"이라며 "국산 쌀의 품질이 높기 때문에 이 부분에서도 합격점이 있을 것"이라고 평가했다. [영종도=뉴스핌] 윤창빈 기자 = 11일 오전 인천국제공항 제1터미널에 중국발 여행객들이 입국하고 있다. 2023.03.11 pangbin@newspim.com 정부 역시 이같은 수요에 대응해 일본 관광객을 대상으로 검역제도 안내·홍보에 나서기로 했다. 현재는 농림축산검역본부를 통한 사전신청, 수출검역, 식물검역증 발급, 일본 통관까지 최소 3단계 이상이 요구된다. 다만 한국 쌀을 일본으로 반출할 때 한국에서 식물검역증을 발급받아야 한다는 사실을 모르는 일본 관광객이 일본에 돌아가 쌀을 폐기하는 일이 생기면서 홍보의 필요성이 대두됐다. 농식품부 고위 관계자는 "지난달 오사카 엑스포 현장 방문을 계기로 일본 농림수산성과 예방할 기회가 주어졌는데 그 자리에서 쌀 검역 문제가 논의됐다"며 "한국 정부는 일본 여행객이 애써 한국 쌀을 구매한 뒤 일본으로 돌아가 폐기하는 일이 없도록 제도 홍보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전했다. plum@newspim.com 2025-07-03 11: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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