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증권·금융 은행

속보

더보기

[5G 시대]㉝ 핀테크 넘어 '테크핀'으로 진화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인공지능·5G·금융 결합...삶의 질 바뀐다
연결성과 속도 접목...고객 찾아가는 금융서비스

[편집자] 3G, LTE에 이어 5세대(5G) 통신 시대가 시작됩니다. 사물과 인간이 촘촘히 이어지는 명실상부한 '초연결시대'가 구현되는 것입니다. LTE 보다 20배 빠른 네트워크 속도는 일상의 변화는 물론 인공지능·가상현실·자율주행·스마트홈 등 4차산업혁명을 완성하는 기반입니다. 뉴스핌은 '세계 최초 5G 상용화'와 맞물려 5G란 무엇이며, 기업과 정부의 역할, 바뀌는 세상은 어떤 모습일지 등 총 50회에 걸친 '5G 빅 시리즈'를 준비했습니다.

[서울=뉴스핌] 김진호 기자 = #. 직장인 박선미(30·가명) 씨는 주말 TV 홈쇼핑에서 자신이 갖고 싶던 화장품을 특가로 판매하는 것을 발견했다. 판매 종료까지 남은 시간이 불과 1분여다. 전화 주문이나 온라인결제가 힘들어 보였지만 박 씨는 무사히 구매했다.

음성 AI(인공지능) 스피커 'KT 기가지니'를 통해 홈쇼핑에서 음성으로 상품을 구매하고 결제했기 때문이다. 미리 등록해둔 은행 계좌 정보를 통해 결제했고 할인 혜택도 자동으로 적용돼 더 빠르고 저렴하게 원하던 물건을 산 것. 박 씨가 물건을 사는 데 불과 10초가 채 걸리지 않았다.

인터넷전문은행 1호 케이뱅크가 대주주인 통신사 KT와 협업해 구상 중인 금융서비스다. KT가 최근 상용화한 5G 기술의 속도와 보안성을 적극 활용해 고객의 금융생활 접근성을 크게 높일 것으로 케이뱅크는 기대하고 있다.

5G 기술로 무장한 통신과 금융의 융합으로 금융서비스 혁신이 한층 가속화될 전망이다. 금융서비스 채널이 더욱 확대됨과 동시에 지능형 금융서비스의 등장으로 소비자들의 편의성은 그 어느때보다 극대화될 것으로 보인다.

인공지능 스피커를 통해 필요한 물품을 쉽고 빠르게 결제할 수 있으며, 자동차와 연계할 경우 주차비와 주유비를 자동으로 결제하는 서비스도 출시를 앞두고 있다. 웨어러블 기기로 수집한 건강 데이터를 바탕으로 보험료 산정과 할인도 적용받을 수 있게 된다.

금융보안원은 5G 도입에 따른 금융분야의 경제적 가치가 오는 2025년 3조7000억원, 2030년 5조6000억원 규모로 성장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서울 광화문 더트윈타워에 위치한 케이뱅크.

◆케이뱅크, 5G와 만나 '테크핀 뱅크(TechFin Bank)'를 꿈꾸다

인터넷은행 케이뱅크는 대주주 KT의 5G 상용화를 계기로 진정한 '테크핀 뱅크'로 자리 잡는다는 각오다.
테크핀은 기술(Technology)과 금융(Financial)의 합성어다. IT 업체가 주도하는 금융혁신을 일컫는 말로 금융에 IT를 접목하는 핀테크(Fintech)보다 일보 앞서간 개념이다.

케이뱅크와 KT는 빅데이터/인공지능 기반 서비스 고도화 및 신사업 개발 등 ICT 주도의 '테크핀 활성화 방안'을 지속적으로 협의해오고 있다. 이번 5G 상용화를 통해 새로운 서비스 개발 등에 더욱 속도를 낼 방침이다.

시너지 극대화를 위해 금융에 5G가 갖고 있는 '연결성'과 '속도'를 접목해 고객이 은행을 찾아가는 것이 아니라 고객의 상황에 따라 은행이 먼저 고객을 찾아가는 초연결 서비스를 내놓는 다는 구상이다.

예컨대 고객의 위치정보를 빠르게 활용해 공항이면 여행자보험, 스키장이면 레저보험 등을 자동으로 추천한다. 나아가 직업·자산규모·소비패턴(결제정보) 등을 종합적으로 분석해 결혼, 출산, 육아 등 라이트사이클에 맞춘 토털 자산관리를 개개인별로 최적화된 PB서비스 제공도 가능할 것으로 보고있다.

케이뱅크 관계자는 "5G의 출현으로 통신과 금융의 융합을 통한 금융서비스 혁신이 더욱 속도를 낼 것"이라며 "일단 방화벽, 보안장비 등의 연결성 및 즉시성 강화로 보안성이 월등히 높아져 고객 입장에서 좀 더 안심할 수 있는 환경이 조성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키움뱅크, 5G 기술력 앞세워 '뉴 ICT 뱅크'로 자리매김

제3인터넷은행에 출사표를 던진 키움뱅크 역시 주요 주주사인 SK텔레콤(SKT)의 5G 기술력에 KEB하나은행의 금융노하우를 바탕으로 '뉴 ICT 뱅크'를 구상하고 있다.

구체적으로 5G 기술력을 갖춘 통신에 금융의 인공지능/빅데이터 노하우와 유망 핀테크 업체의 신기술 등을 융합한 TV, 네비게이션, 자동차를 연결한 사물인터넷(IOT) 뱅킹과 증강현실(AR) 기반의 부동산 금융 등 혁신적 디지털 뱅킹 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다.

실제 KEB하나은행의 경우 이미 LG전자 냉장고에 인공지능 금융서비스인 '하이뱅킹'을 탑재해 가전제품을 통해서도 계좌 조회나 간편 송금 서비스 등을 제공하고 있다.

이들은 5G 기술의 등장으로 이러한 금융과 통신 등의 이종결합 서비스가 보다 더욱 다양해질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한준성 KEB하나은행 미래금융그룹 부행장은 "손님들의 이용 편의성을 획기적으로 극대화하기 위한 새로운 도전에 착수했다”며 “한 차원 높은 생활금융플랫폼의 진화와 성장을 지켜봐 달라”고 설명했다.

 

rplkim@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수시접수 먹통' 250명 이상 구제 가능할까 [서울=뉴스핌] 송주원 기자 = 최교진 교육부 장관이 2027학년도 대학 수시모집 원서접수 시스템 장애와 관련해 실제 구제 대상 수험생이 250명을 넘어설 것으로 예상한다고 밝혔다. 최 장관은 16일 국회 교육위원회 전체회의에서 강경숙 조국혁신당 의원이 구제 대상 수험생 규모를 묻자 "현재 저희가 파악한 것으로는 한 250명 정도 이상이 될 것으로 생각한다"고 말했다. 최교진 교육부 장관이 12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교육위원회 제2차 전체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 = 뉴스핌DB] 당초 교육부는 장애가 발생한 시간대에 접속하거나 원서 작성을 진행한 기록 등을 토대로 구제 가능성이 있는 수험생을 최대 1200여 명으로 추산했다. 이후 별도로 구제 신청을 접수한 뒤 수험생별 접속 기록과 원서 작성 이력 등을 확인해 실제 장애로 원서접수를 완료하지 못했는지 심사하고 있다. 이 과정에서 구제 요건에 해당하는 수험생 규모가 당초 추산치보다 크게 줄어든 것으로 보인다. 교육부는 이날부터 특별조사반을 가동해 장애 발생 원인뿐 아니라 원서접수 대행업체의 사전 대비와 사후 대응이 적절했는지까지 점검하기로 했다. 시스템 장애의 원인과 대응 과정 전반을 들여다보기 위한 특별조사에도 들어갔다. 조사 대상에는 장애 발생 경위와 업체의 사전 점검 체계, 장애 발생 이후 조치뿐 아니라 원서접수 시스템의 운영 구조 전반이 포함될 예정이다. 최 장관은 특별조사반 구성에 대해 "전문성이 있는 분들을 전체적으로, 회계 담당까지 포함해서 구성해 철저하게 해보려고 한다"고 설명했다. jane94@newspim.com 2026-09-16 15:04
사진
대미 투자 시작되면 한·미 관계 좋아질까 [서울=뉴스핌] 유신모 외교전문기자 = 한·미 간 최대 갈등 요소인 한국의 대미 투자 첫 사업이 조만간 발표될 전망이다. 정부 출범 이후 최악의 상태에 빠진 한·미 관계가 대미 투자 발표로 진전될 수 있을지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한·미는 이르면 이번 주 안에 대미 투자 1호 프로젝트를 공개할 것으로 알려졌다. 1호 사업은 텍사스주 엔시날 LNG 복합화력발전소 건설이 유력하다. 미국이 당초 198억 달러였던 사업비를 250억 달러로 증액할 것을 요구해 이 부분에 대한 막판 협상이 이어지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영종도=뉴스핌] 김예원 기자 = 미국을 방문했던 김정관 산업통상부 장관이 지난달 20일 오후 인천국제공항 제2여객터미널을 통해 입국한 뒤 취재진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 2026.08.20 yeawon2@newspim.com ◆대미 투자, 한·미 갈등의 시발점 대미 투자 지연은 한·미 관계의 발목을 잡은 가장 직접적인 요인이다. 미국은 올해 초부터 대미 투자를 독촉했지만 한국은 '상업적 합리성'을 내세워 소극적인 태도를 보였다. 한국의 대미 투자 지연은 일본의 발빠른 투자 이행과 비교되면서 미국의 강한 불만을 초래했다. 미국과 5500억 달러 투자 합의를 한 일본은 올해 2월에 360억 달러 규모의 1차 프로젝트와 3월 730억 달러 규모의 2차 프로젝트를 확정한 데 이어 현재 3차 프로젝트를 논의 중이다. 더욱이 11월 중간선거에 위기감을 느끼고 있는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은 유권자들에게 경제적 성과로 내세울 수 있는 투자 유치가 절실히 필요한 상황이어서 투자를 지연시키고 있는 한국에 대한 분노와 불만이 매우 크다. 미국은 한국이 투자를 회피하고 있다고 판단하고 압박을 가하기 시작했다. 한·미 정상합의의 일부분인 한국의 핵잠수함 보유 및 우라늄 농축, 사용후핵연료 재처리 권한 확대를 위한 협상이 중단됐고 쿠팡 문제, 정보통신망법 개정에 따른 미국 기업 차별 주장이 이어졌다. 최근 미국이 한국에 추가 투자와 함께 호르무즈 파병을 요구하고 있는 것도 대미 투자 지연에 따른 압박으로 볼 수 있다. 트럼프 대통령이 돌연 한·미 연합군사훈련 축소를 지시하고 북한과 조건없는 정상회담을 할 수 있다고 발표한 것도 한국에 대한 보복의 성격이 강하다. 정부의 한 관계자는 "지난해 한·미 정상이 합의한 관세 협상은 한국의 3500억 달러 대미 투자와 관세 인하만을 교환한 것이 아니라, 한·미 동맹의 안정성과 안전 보장 등이 포함된 패키지 형식의 합의여서 대미 투자가 안되면 외교 안보 전반에 악영향을 미치는 구조"라고 말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사진=블룸버그통신] ◆시간에 쫓기는 한국 한·미 관계의 가장 큰 걸림돌이었던 대미 투자 문제가 해결되기 시작하면 한·미는 산적한 현안에 대한 논의를 재개할 수 있다.  조현 외교부 장관은 18일로 예상되는 대미 투자 발표 전후로 곧장 미국을 방문해 마코 루비오 국무장관을 만나는 방안을 추진하고 있다. 조 장관은 대미 투자가 시작된 것을 계기로 그동안 중단됐던 핵잠수함, 농축·재처리 협상 재개를 비롯해 전시작전권 전환, 호르무즈 파병에 대한 정부의 입장 등을 미국 측에 설명할 것으로 예상된다. 조 장관이 대미 투자 발표와 동시에 미국을 방문하려는 이유는 시간이 없기 때문이다. 정부의 외교안보 분야에서 일하고 있는 한 소식통은 "한·미 관계를 조속히 정상으로 되돌려 놓지 않으면 위기가 올 수도 있다"고 우려했다. 현재의 불편한 한·미 관계가 유지되는 상황에서 트럼프 대통령이 중간선거 이후 북한과의 대화를 본격 추진한다면 한국이 큰 낭패를 볼 수 있다는 의미다. 한국의 가장 큰 우려는 트럼프 대통령이 북·미 대화에서 한국의 동의 없이 북한 핵문제에 대한 합의를 하는 이른바 '한국 패싱'이다. 북·미 대화에서 한국의 입장을 반영시키기 위해서는 한·미 간 치밀한 사전 조율이 필수적이다. 만약 지금과 같은 한·미 관계가 이어진다면 한국이 북·미 대화에 개입할 수 있는 통로가 차단되는 것이나 마찬가지다. 트럼프 대통령이 자신의 말대로 '연내 북·미 정상회담'을 추진한다면 한국으로서는 시간이 별로 없는 셈이다. 이재명 대통령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지난해 10월 29일 경주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참석 계기로 한미 정상회담을 하기 앞서 악수하고 있다. [사진=청와대] 2025.10.29 ◆한·미 관계 완전 회복엔 역부족 대미 투자가 시작되면 한·미 관계의 분위기는 전반적으로 나아질 수 있다. 트럼프 대통령은 한국의 대미 투자를 환영하고 중요한 성과로 포장하는 정치적 레토릭을 쏟아낼 가능성이 높다. 중단됐던 핵잠수함, 농축·재처리 협상을 재개하기 위한 일정 논의도 시작될 수 있다. 그러나 한·미 갈등이 '없었던 일'이 되지는 않을 것으로 보인다. 이미 미국이 기대했던 것에 비해 너무 늦은데다 규모도 미국을 만족시키기 어려운 탓이다. 미국은 대외적으로 한국의 투자를 환영면서도 내심으로는 불만이 완전히 해소되지 않은 상태로 한국에 대한 압박을 유지할 가능성이 높다.  정부의 한 소식통은 "대미 투자가 신속히 진행됐더라면 한·미 관계 냉각이나 미국의 각종 압박을 피할 수 있는 여지가 있었겠지만 지금은 시기적으로 너무 늦었다"고 지적했다. 그는 "대미 투자 시작으로 한국을 향한 미국의 전방위적 압박의 강도가 다소 누그러질 수는 있겠지만 호르무즈 파병이나 추가 투자 요구를 거둬들일 것으로 보기는 어렵다"고 말했다.  문제는 이같은 상황이 '트럼프 시대'가 이어지는 동안 반복될 수 있다는 점이다. 미국은 경제와 안보를 한데 묶어 상대국을 압박하는 협상 방식을 취하고 있는데 반해 한국은 여전히 경제·산업 부처와 안보 관련 부처가 따로따로 영역을 나눠 미국을 상대하고 있기 때문에 유기적인 전략 조율이 불가능하다.  정부가 대미 관계에서 관세와 투자, 첨단 기술, 공급망, 안보를 총체적으로 다룰 수 있는 통합적 시스템을 갖춰야 한다는 지적이 나오는 배경이다. opento@newspim.com 2026-09-16 06:10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