횡령 혐의 승리 첫 피의자 신분조사
버닝썬 자금 2억원 등 횡령 혐의
[서울=뉴스핌] 노해철 기자 = 서울 강남 클럽 '버닝썬' 자금 횡령 혐의를 받고 있는 가수 승리(29·본명 이승현)가 경찰에 소환 조사를 받고 있다.
서울지방경찰청 지능범죄수사대는 2일 오전 10시부터 승리를 피의자 신분으로 소환해 조사하고 있다고 밝혔다. 승리가 횡령 혐의로 조사를 받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서울=뉴스핌] 이형석 기자 = 성접대 의혹을 받고 있는 그룹 빅뱅 멤버 승리가 지난 14일 오후 서울 종로구 서울지방경찰청 광역수사대에 피의자 신분으로 출석하고 있다. leehs@newspim.com |
경찰에 따르면 승리는 버닝썬 법인자금 2억여원을 ‘브랜드 사용’ 명목으로 자신과 유인석 유리홀딩스 대표가 함께 세운 주점 ‘몽키뮤지엄’으로 빼돌린 혐의를 받는다.
승리는 또 대포통장을 이용해 버닝썬이 영업사원(MD)을 고용한 것처럼 꾸며서 버닝썬 자금을 횡령한 혐의를 받는다.
경찰은 이번 조사를 통해 승리를 상대로 버닝썬 자금이 몽키뮤지엄 브랜드 사용료로 지출된 경위 등 횡령 혐의 전반에 대해 확인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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