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이지은 기자 = “목표는 나중에 빌보드에 ‘동키즈’ 이름을 남기는 거예요. 단기적인 목표는 신인상이고요.”
지난해 11월 프리데뷔 앨범 ‘놈(NOM)’으로 먼저 대중과 만났다. 그리고 지난달 24일 정식 데뷔 앨범 ‘동키즈 온 더 블록(DONGKIZ ON THE BLOCK)’를 발매하며 마침내 가요계에 정식 출사표를 던졌다.
[사진=동요엔터테인먼트] |
“데뷔 전후가 크게 달라진 건 없어요. 가장 눈에 띄는 부분이 있다면, 카메라를 보고 표정 짓는 게 어렵다는 거예요(웃음). 아무래도 무대 위에서 에너지를 표출해야 하는데, 예쁜 표정 짓는 게 어렵더라고요. 그래서 멤버들이랑 모니터링도 하면서 피드백도 나누고, 자기반성을 하고 있어요.”(원대)
“일단 음악방송 프로그램이 다 생방송이라 압박감이 크더라고요. 안무를 안 틀려야 하고, 카메라를 잘 찾아야 한다는 생각이 너무 컸어요. 저희가 연습을 많이 했는데도 더 열심히 해야겠다는 생각을 갖고 있습니다.”(문익)
이제 막 데뷔했기에 대중에 아직 동키즈는 낯설다. 원대, 경윤, 문익, 재찬, 종형 5인의 멤버들은 동키즈를 알리기 위해 각기 다른 장점과 매력을 어필했다. ‘자체 제작돌’에 대한 욕심도 내비쳤다.
“저희는 멤버별로 정해진 파트가 없어요. 메인보컬, 리드보컬, 서브보컬도 없고요. 가장 자신 있는 부분을 꼽으라면 바로 노래에요. 그리고 어릴 때부터 운동을 했는데, 그쪽으로는 뭐든지 자신 있어요.”(경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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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단 노래와 춤은 자신 있죠. 다른 사람들과 이야기하는 것도 좋아해요. 제가 저희 팀 분위기 메이커거든요. 낯을 가리긴 하는데, 어색함은 금방 없어지는 편이에요. 그래서 예능이나 토크쇼 같은 프로그램도 욕심이 나요.”(종형)
“프로듀싱이 자신있어요. 저희 멤버보단 더 잘할 수 있는 것 같고요. 하하. 아직까지 동키즈로서 제가 작사‧작곡한 노래는 없지만, 트랙 수가 많아지는 앨범이 나온다면 기대하셔도 좋을 것 같아요. 곧 나올 신곡에 제가 작사로 참여했는데, 조만간 들려드릴 수 있을 것 같아요.”(재찬)
투모로우바이투게더와 베리베리, 원어스, 체리블렛, 트레이까지, 올해는 유독 신인 그룹의 데뷔가 많았다. 동키즈의 데뷔 동기인 이들은 각기 다른 무대를 선보이며 경쟁하고 있다.
“데뷔 동기가 정말 많아요. 모두 실력도 좋고, 배워야 할 점도 많아요. 부족한 점은 보완해야죠. 다른 그룹들은 저희보다 일찍 활동을 시작하다 보니까, 아무래도 무대 위에서 여유가 있더라고요. 무대 위에서 진짜 놀 줄 아는 것과 여유로움은 배워야겠다고 생각했어요.”(종형)
가요계에 정식 데뷔한 지 이제 일주일이 지났다. 그러다보니 아직 동키즈에게 따라 붙은 수식어는 없다. 이들만의 정해진 색깔 역시 아직은 없다. 다만 멤버들의 목표는 뚜렷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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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고 싶은 장르는 정말 많죠(웃음). 남성미를 강조하는 콘셉트도 욕심내는 것 중 하나에요. 밝고 청량한 모습이 동키즈만의 색깔이라고 얘기드릴 순 없을 것 같아요. 정말 여러 매력과 색깔을 가진 그룹이 되는 게 목표에요.”(종형)
“단기적인 목표는 올해 신인상이에요(웃음). 장기적인 목표는 지오디 선배들처럼 개별 활동을 하다가도 다 같이 모여서 무대를 할 수 있는, 그런 팀워크를 가진 팀이 되고 싶어요.”(재찬)
“지금 활동하는 곡 제목이 ‘놈’이니까, 무대에서 ‘놀 줄 아는 놈’이란 수식어가 붙었으면 좋겠어요. 그런 얘길 듣기 위해 정말 열심히 노력 중이고요. 신인답게 올해 신인상이 제일 큰 목표입니다. 멀리 보자면, 나중에 빌보드에 동키즈 이름 석 자를 남기고 싶어요. 방탄소년단 선배들이 정말 길을 잘 닦아 주셨어요. 그래서 저희도 탄력을 받아 더 열심히 할 수 있는 원동력이 됐죠. 더 열심히 할 테니, 지켜봐주세요.”(문익)
alice09@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