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년 FPC 사업자에 충청남도 선정
보령수협 '운영'…1개소 60억 투입
[세종=뉴스핌] 이규하 기자 = 산지 수산물을 가공 등의 처리를 거쳐 상품화하거나 대형소비처에 공급하는 ‘수산물 산지거점유통센터(FPC)’ 사업자에 충청남도가 선정됐다.
해양수산부는 2019년 수산물 산지거점유통센터 사업자로 충청남도(운영담당 보령수협)를 선정했다고 2일 밝혔다.
수산물 산지거점유통센터(Fisheries Products Processing & Marketing Center)는 산지에서 수산물 매입·위탁, 물량을 집적화해 전처리·가공 등을 거친 후 상품화하거나 대형소비처에 공급하는 거점 센터를 말한다.
충남 보령 산지거점유통센터 조감도 [출처=해양수산부] |
해당 공모사업 참가자는 각 지자체로 단위수협 등 지역 생산자 단체에서 운영을 맡는다. 올해 새롭게 선정되는 1개소에는 총 60억원의 사업비가 투입되는 등 오는 2021년까지 건립된다.
현재까지 수산물 산지거점유통센터는 제주 한림, 강원 속초, 전남 완도 금일, 경북 경주, 경남 고성 등 8개소가 운영, 건립(인천 강화, 강원 강릉, 전남 장흥) 중이다.
충남 보령의 경우 지역 내 주요 생산품목인 대구, 키조개 등을 신속하게 가공해 학교, 공공기관 등에 공급하는 운영계획에서 점수를 받았다.
또 제1차 수산물 유통발전기본계획의 FPC 건립대상지역 중 미건립 지역(충청권, 부산권)이라는 점이 높게 평가됐다.
황준성 해수부 유통정책과장은 “수산물 유통환경 및 소비유형 변화에 빠르게 대응하고 국민에게 양질의 수산물을 공급하기 위해 오는 2022년까지 산지거점유통센터 10개소를 건립할 계획”이라며 “건립된 산지거점유통센터가 효과적으로 운영될 수 있도록 철저히 관리해 나갈 것”이라고 설명했다.
judi@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