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뉴스핌] 지영봉 기자 = 전남 영암군은 1일 대통령 직속 국가균형발전위원회가 전날 오후 산업위기대응특별지역인 영암군 (구)한국산업단지공단 대불지사에서 현장간담회를 열고 산업위기 조기 극복 방안을 모색했다고 밝혔다.
이날 간담회에는 송재호 국가균형발전위원회 위원장을 비롯해 이제민 국민경제자문회의 부의장, 성경륭 경제·인문사회연구회 이사장, 김영록 전남도지사, 영암군수, 목포시장, 해남부군수 및 현대삼호중공업, 대상중공업 등 조선 관련 기업대표 등이 참석했다.
영암군은 산업위기대응 특별지역으로 지정된 지난 1년간의 정부지원이 도움은 됐으나 침체된 지역경기를 완전히 회복시키는데에 보다 많은 지원과 시간이 필요하다는 의견을 전달하고 장기적인 사업지원과 함께 산업 활성화에 장애가 되는 법적 개선을 건의했다.
전동평 영암군수는 고용·산업위기지역 및 청년친화형 산단으로 지정된 대불국가산단의 활성화를 위해 신청한 대불 청년친화형산단 사업에 대해서 사업 선정 시, 특별 가산점 부여와 함께 국비지원율을 높여줄 것을 건의했다.
또 조선업으로 편중된 산업을 다각화하고 미래 성장동력을 마련하기 위해서는 드론 및 경비행기 항공산업 활성화를 위한 소형항공기 클러스터 구축사업에 대한 행·재정적 지원과 자동차 튜닝산업 활성화에 장애가 되는 '자동차관리법 시행규칙'을 정비해 100대 이하 다품종소량 생산 자동차인증 기준 등을 구체화시켜 줄 것도 요청했다.
기업대표들은 주로 긴급 저리대출 등 금융지원과 안정적인 근로인력 수급책에 대한 지원, 환경규제에 따른 오염원 제거 시설비 지원, 조선업의 환경변화에 대한 LNG 추진선 활성화를 위한 LNG 벙커링 지원 등을 건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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