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뉴스핌] 김민정 특파원 = 애플이 월가의 기대를 웃도는 최근 분기 실적을 내놨다. 중국의 아이폰 판매가 안정세를 보일 것으로 전망하고 이번 분기 매출도 낙관했다.
애플은 30일(현지시간) 회계연도 2분기(1~3월) 매출액이 580억2000만 달러, 주당 순이익이 2.46달러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이는 월가 전망치 573억7000만 달러와 2.36달러를 웃도는 규모다.
같은 기간 아이폰 판매 매출은 310억5000만 달러로 시장 예상치 310억3000만 달러를 웃돌았으며 서비스 부문 매출도 114억5000만 달러를 기록해 기대치 113억7000만 달러보다 많았다.
중국 매출은 102억 달러로 1년 전 130억2000만 달러에서 후퇴했다.
팀 쿡 애플 최고경영자(CEO)는 성명을 통해 “우리의 3월 분기 실적은 14억 대의 활성 기기 기반의 강세를 보여줬다”면서 서비스 매출이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으며 웨어러블과 홈 앤 액세서리 부문에서도 강한 모멘텀을 확인했다고 강조했다.
특히 쿡 CEO는 아이패드의 성장세가 6년간 가장 강했다고 언급했다.
애플은 이번 분기 실적도 낙관했다. 이번 실적 발표에서 애플은 이번 분기 매출액이 525억~545억 달러로 전망치 519억4000만 달러보다 높을 것으로 기대했다.
이번 분기 실적을 낙관하면서 애플의 주가는 장 마감 후 거래에서 강세를 보이고 있다. 미국 동부 시간 오후 4시 46분 현재 애플의 주가는 5.05% 뛴 210.81달러를 기록 중이다.
애플 스토어.[사진=로이터 뉴스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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