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려금 지원 기업 2만9571곳이 26.7% 더 채용
[세종=뉴스핌] 정성훈 기자 = 정부가 청년추가고용장려금 신규지원 9만8000명을 조기달성했다고 30일 밝혔다.
'청년추가고용장려금'은 중소·중견기업이 청년을 추가로 신규채용 하는 경우 사업주에게 최대 3년간 연 900만원을 지원하는 사업이다. 지난해 1월부터 올해 1분기까지 총 3만8330개 기업이 청년추가고용장려금을 활용해 청년 18만1659명을 추가로 채용했다. 지난해 12만8275명, 올해 1~3월 5만3384명 등이다.
지난해 장려금을 지원받은 기업 2만9571곳은 지원을 받지 않은 전년 대비 청년을 26.7% 더 채용했다. 기업당 평균 청년채용인원은 2017년 7.5명에서 지난해 9.5명으로 늘었다.
세종정부청사 고용노동부 전경. [사진=뉴스핌DB] |
정부는 지난 26일 기준 9만여명이 청년추가고용장려금 접수를 마쳤고, 내달초 올해 편성된 신규 지원 인원인 9만8000명에 도달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청년을 채용해 지원요건을 충족했음에도 아직까지 신청하지 못한 기업에 대해서는 내달 10일까지 추가 신청을 받을 계획이다. 내달 11일부터는 신규 신청자에 대한 신청·접수를 중단하고, 내달 10일 이전에 장려금 요건을 충족해 신청한 청년에 대한 장려금은 지원을 계속할 예쩡이다.
한편, 정부는 청년추가고용장려금 수요가 증가함에 따라 추경 등을 통해 예산을 추가로 확보(3만2000명), 하반기에도 중소기업의 청년 추가 채용을 적극 지원할 계획이다.
이상복 고용부 청년고용기획과장은 "정부혁신 핵심사업인 청년추가고용장려금은 그동안 지속적인 제도개선과 홍보 노력으로 현장에서 예상보다 큰 호응을 얻었고, 특히, 지난 해 3월 15일 청년일자리대책 이후 많은 기업들이 관심 갖고 참여해 청년실업을 줄이고 고용률을 높이는 데 크게 기여했다"고 전했다.
이어 "추경으로 예산을 추가로 확보할 수 있도록 노력하고, 추가 예산이 확보되면 신청접수를 다시 시작하겠다"고 밝혔다.
jsh@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