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이지은 기자 = 밴드 엔플라잉 출신 권광진이 팬 성추행 논란에 대해 해명했다.

권광진은 지난 29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을 통해 “지금 위에 있는 글이 바로 제 이름에 ‘성추행’이라는 수식어를 붙게 만들었다. 이는 자극적인 내용을 이용해 한 사람을 끌어내리기 위해 작성된 허위사실이며, 이로 인해 제가 입은 피해는 이루 말할 수 없을 정도”라며 여러 장의 사진을 게재했다.

[사진=뉴스핌DB]

먼저 첫 번째 사진 속 글쓴이는 “권 씨가 나한테 한창 팬싸(팬사인회)마다 사귀자, 연애하자, 남친 사귀지 말라 플러팅 할 때였다. 팬싸 때 유난히 테이블이 좁은 날이 있었는데 가상연애하자, 가상 말고 실제 연애를 하자는 소리를 하며 자기 허벅지 사이에 내 무릎을 가두고 통통거렸다”고 주장했다.

이에 권광진은 “팬사인회를 진행할 때 제 뒤로는 매니저와 팬마케팅팀 분들이, 앞으로는 100분의 팬들이 계신다. 또한 팬사인회를 진행하기 위해 설치된 테이블은 철판 또는 커텐으로 막혀져 있어 팬들과 제 다리가 최대한 닿지 않도록 돼있다”고 해명했다.

또 “저는 성추행을 하지 않았다. 이는 결코 일어날 수 없는 일이며, 일어난 적 또한 없는 일이다. 저는 결코 팬사인회에서 팬의 무릎을 다리 사이에 가두고 통통거린 적이 없으며, 고의적으로 팬과 신체적인 접촉을 한 적 또한 없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이렇게 허위사실을 작성, 유포하고 이 글을 토대로 성추행에 관련된 해시태그를 이용해 글을 작성하신 분들에 대한 고소를 진행 중”이라고 밝혔다.

끝으로 권광진은 “고소를 진행하면서 첨부한 사진처럼 DM 등을 통해 진심으로 사과해주신 분들이 있다. 진심으로 제게 사과를 하신다면 선처에 참고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앞서 지난해 12월 온라인커뮤니티를 중심으로 엔플라잉 멤버 권광진이 데뷔 때부터 팬들과 연애를 했으며, 팬 사인회에서 성추행 및 멤버와 회사 험담을 했다는 주장이 빠르게 확산된 바 있다.

당시 소속사 FNC엔터테인먼트는 “교제 및 성추행 의혹은 사실이 아니라 파악했다. 다만 공식 자리 외에 개인적으로 팬과 교류가 있었다는 부분은 확인돼 논의 끝에 팀 임의 탈퇴를 결정했다. 명확히 사실관계가 밝혀질 때까지 앞으로 권광진 군은 연예활동을 전면 중단하고 자숙의 시간을 가질 것”이라는 입장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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