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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트남 리포트] 베트남 최대 재벌 빈그룹 일가, 부패 스캔들에 휘말려

기사입력 : 2019년04월29일 19:27

최종수정 : 2019년05월26일 15:13

[서울=뉴스핌] 김선미 기자 = 베트남 최대 재벌 빈그룹 창업주이자 베트남 1위 부호인 팜 넛 브엉 회장의 친동생인 팜 넛 부 전 AVG(Audio Visual Global) 회장이 뇌물 수수 혐의로 구속됐다.

싱가포르 스트레이츠 타임스에 따르면, 지난 13일(현지시간) 베트남 공안이 팜 넛 부 전 회장이 뇌물 공여죄로 구속됐다.

베트남인 중 최초로 세계 200대 부자에 오른 팜 넛 브엉 빈그룹 회장. [사진=로이터 뉴스핌]

팜 넛 부 전 회장은 2008년 약 7800만달러의 자본금으로 현지 민간 위성방송 업체인 AVG를 설립했는데, 베트남 3위 통신사이자 국영기업인 모비폰(MobiFone)이 AVG를 인수하는 과정에서 팜 넛 부 전 회장이 공무원들에게 뇌물을 준 혐의가 포착된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해 베트남 공산당 조사위원회는 모비폰이 약 4500억원에 AVG를 인수하는 과정에서 국고에 막대한 손실을 줬다고 판단했고, 이는 책임자들이 세부내용을 제대로 검토하지 않았기 때문이라며 전직 정보통신부 장관 두 명 등 고위 공직자와 모비폰 경영진들을 대거 기소해 이른바 ‘통신 스캔들’이 불거진 바 있다.

팜 넛 부 전 회장의 체포는 이 스캔들의 조사 과정에서 추가로 혐의가 발견돼 이뤄진 것으로 알려졌다.

팜 넛 부 전 회장과 친형 팜 넛 브엉 빈그룹 회장은 사업 초기부터 동업자로 긴밀한 관계를 유지하다가, 팜 넛 부 전 회장이 점차 미디어 분야에서 독자적으로 사업을 확대했다.

베트남 정부가 2016년부터 반부패 운동을 강화하면서 다른 베트남 재벌들과 마찬가지로 빈그룹 일가도 저자세를 유지해 왔다.

시장 전문가들은 최근 베트남 증시의 하락 추세가 빈그룹 스캔들 때문일 수도 있다고 관측하고 있다.

 

 

gong@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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