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심 미세먼지 주범 차량·가전기기 울창한 가로숲길로 대응
[원주=뉴스핌] 김영준 기자 = "잎이 무성한 대형 속성수 식재, 복층 터널형 가로숲길을 조성하고 기존 가로수 보완, 생육환경 개선, 전선 지중화를 통해 가로경관을 개선하겠다."
원창묵 원주시장 |
원창묵 원주시장은 29일 시청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이같이 밝혔다. 이를 통해 '걷고 싶은 푸른 공원도시'를 시민들이 확실하게 체감할 수 있도록 원주시를 변화시키겠다는 복안이다.
원주시는 올해 20억원을 투입해 주요 지역을 대상으로 시범사업을 실시한다. 내년부터 대상지를 확대해 2022년까지 총 300억원을 투입하는 3개년 사업을 추진한다.
주요 내용으로는 관문인 남원주 나들목 진출입 구간과 북원로 500미터(양안1.1km) 구간에 잎이 울창한 대형 속성 수종을 식재한다. 원주소방서 앞 남원로 800미터(양안1.6km) 구간에는 이팝나무 복층 식재 구간을 조성한다.
도심 가로수 결주 구간은 보완 식재한다. 병해충이나 생육환경이 불량한 가로수들은 수벽조성, 토양개량, 급수 유공관을 설치하는 등 전면 보수한다.
기존 도심공원들 중 수목이 부족하거나 잘 자라지 않는 곳들은 추가로 울창한 숲을 제공할 수 있는 속성수로 교체 또는 추가 보식해 숲으로 울창한 푸른 공원을 만든다.
이밖에도 시민들이 많이 다니는 인도 변 고목이나 잘 자라지 않는 가로수를 잎이 풍성한 속성 수목으로 교체하고 전선을 지중화해 울창한 복층림(3열)으로 가로경관을 조성한다.
원창묵 시장은 "3년 안에 울창한 가로숲길을 대대적으로 조성하겠다"며 "미세먼지 저감은 물론 깨끗하고 푸른 도심미관을 만들어 원주시를 '걷고 싶은 푸른 공원도시'로 만들겠다"고 말했다.
tommy8768@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