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명사와 함께하는 '한식X인문학 여행', 5~11월까지 개최

기사입력 : 2019년04월29일 09:40

최종수정 : 2019년04월29일 09:40

유지상·성석제·주영하·박찬일 등 명사로 참여

[서울=뉴스핌] 이현경 기자 = 한식과 인문학을 접목해 한국 고유의 문화적 특징과 우수성을 체험할 수 있는 '한식X인문학 여행'이 한식문화에 관심 있는 일반인 약 120명을 대상으로 5월 1일부터 11월까지 총 4회에 걸쳐 진행된다.

'한식X인문학 여행' 포스터 [사진=문체부]

한국문화원연합회(회장 김태웅)가 주최하고 문화체육관광부(장관 박양우)가 후원하는 '한식X인문학 여행'은 요리, 민속, 문학 등 분야에서 인지도가 높은 인문학 명사 1인과 참가자 30여 명이 함께 여향을 떠나는 프로그램이다. 이번 여행에서는 명사의 저서 또는 개인적인 경험에서 비롯된 한식, 특정 지역에 대한 기억을 되살려 쉽게 경험하기 힘든 지역의 한식문화를 체험하며 한국인의 식문화 전반을 폭넓게 다룰 예정이다.

첫 번째 여행은 5월 29일 유지상 음식 칼럼니스트와 함께 강원도 평창, 강릉으로 떠난다. 평창에서는 <메밀꽃 필 무렵>의 작가 이효석의 생가와 그의 작품 세계를 엿볼 수 있는 이효석 문학관과 달빛 언덕을 방문하고 강릉에서는 농가맛집으로 한국의 맛을 지켜오고 있는 ‘서지초가뜰’을 방문해 한식을 체험한다. 이후 커피거리로 유명한 안목해변으로 자리를 옮겨 ‘한국의 변화하는 음식문화’에 대해 이야기를 나눌 계획이다.

두 번째 여행은 성석제 소설가가 진행하며, 6월 26일 성 작가의 고향인 경상북도 상주로 떠난다. 참가자들은 작가가 직접 기획한 주요 여행지 도남서원, 곶감 공원, 북천전적지 등의 명소는 물론 도림사와 도림원 식당을 방문해 ‘한국의 장(醬)문화’를 체험하고 맛볼 계획이다.

9월과 11월에도 한식 인문학 여행은 이어진다. 9월 25일에는 충남 당진과 서천에서 한국학중앙연구원 한국학대학원 주영하 교수가, 11월 20일에는 전남 나주에서 박찬일 요리연구가가 함께한다.

‘한식X인문학 여행’은 만 19세 이상이라면 누구나 신청할 수 있으며 유료로 진행된다. 참가자는 심사를 통해 회당 30인을 선정하며 참가를 희망하는 사람은 한국음식문화 홈페이지에 명사에 대한 기대, 지원동기 등을 작성해 신청서를 제출하면 된다. 5월 29일에 떠나는 강원도 평창, 강릉 여행은 5월 3일부터 5월 17일까지 참가 신청을 받는다. 

 

89hklee@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한덕수, 대선 출마 여부에 "노코멘트" [서울=뉴스핌] 이나영 기자=  한덕수 대통령 권한대행 국무총리는 미국의 관세 부과 조치에 대해 "맞대응하지 않을 것"이라는 입장을 밝혔다. 한 대행은 20일(현지시간) 영국 일간 파이낸셜타임스(FT)와의 인터뷰에서 "양측이 모두 윈-윈(win-win)할 수 있는 방법을 찾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전했다. 그는 "한국을 지금의 모습으로 만드는 데는 미국의 역할이 매우 컸다"며 "한국전쟁 이후 미국은 원조, 기술이전, 투자, 안전 보장을 제공했다. 이는 한국을 외국인에게 매우 편안한 투자 환경으로 만드는 데 도움이 됐다"고 강조했다. 이어 한 대행은 미국과의 통상 협상에서 한국의 대미 무역 흑자 축소 방안을 논의할 수 있다고 밝혔다. [서울=뉴스핌] 이길동 기자 = 한덕수 대통령 권한대행 겸 국무총리. 2025.03.24.gdlee@newspim.com 한 대행은 "협상에서 미국산 액화천연가스(LNG)와 상업용 항공기 구매 등을 포함해 대미 무역 흑자를 줄이기 위한 방안을 논의할 수 있다"며 "조선업 협력 증진도 미국이 동맹을 강화하는 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또한 FT는 "비관세 장벽을 낮추는 방안도 논의될 수 있다"고 한 대행이 언급했다고 전했다. 한 대행은 협상 과정에서 "일부 산업이 어려움을 겪을 수 있다"면서도, 양국 간 무역의 자유가 확대되면 "한국인의 이익도 증가할 것"이라고 밝혔다. FT는 방위비 분담금 재협상 여부에 대해서는 사안에 따라 재협상에 나설 수 있음을 시사했다고 전했다. 한편, 한 대행은 6·3 대통령선거 출마 여부에 대해 "아직 결정을 내리지 않았다"며 "노코멘트"라고 답했다. nylee54@newspim.com 2025-04-20 13:43
사진
호미들 중국 한한령 어떻게 뚫었나 [베이징=뉴스핌] 조용성 특파원 = 중국의 '한한령'(限韓令, 중국의 한류 제한령)이 해제되지 않은 상황에서 우리나라 가수가 중국에서 공연을 한 사실이 알려지며 그 배경에 관심이 모이고 있다. 18일 베이징 현지 업계에 따르면 우리나라 3인조 래퍼 '호미들'이 지난 12일 중국 후베이(湖北)성 우한(武漢)시에서 공연을 펼쳤다. 반응은 상당히 뜨거웠다. 중국인 관객들은 공연장에서 호미들의 노래를 따라 부르기도 하고, 음악에 맞춰 분위기를 만끽했다. 공연장 영상은 중국의 SNS에서도 퍼져나가며 관심을 받고 있다. 우리나라 국적 가수의 공연은 중국에서 8년 동안 성사되지 못했다. 세계적인 성공을 거둔 BTS도 중국 무대에 서지 못했다. 때문에 호미들의 공연이 중국 한한령 해제의 신호탄이 아니냐는 분석도 나오고 있다. 호미들 공연이 성사된 데 대해 중국 베이징 현지 문화콘텐츠 업계 관계자들은 공연이 소규모였다는 점과 공연이 성사된 도시가 우한이었다는 두 가지 요인을 지목했다. 호미들이 공연한 우한의 우한칸젠잔옌중신(武漢看見展演中心)은 소규모 공연장이다. 호미들의 공연에도 약 600여 명의 관객이 입장한 것으로 전해진다. 중국에서 800명 이하 공연장에서의 공연은 정식 문화공연 허가를 받지 않아도 된다. 중국에서는 공연 규모와 파급력에 따라 성(省) 지방정부 혹은 시정부가 공연을 허가한다. 지방정부가 허가 여부를 판단하지 못할 경우 중앙정부에 허가 판단을 요청한다. 한한령 상황에서 우리나라 가수의 문화공연은 사실상 금지된 상황이었다. 호미들의 공연은 '마니하숴러(馬尼哈梭樂)'라는 이름의 중국 공연기획사가 준비했다. 이 기획사는 공연허가가 아닌 청년교류 허가를 받아서 공연을 성사시킨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이와 함께 우한시의 개방적인 분위기도 공연 성사에 큰 역할을 한 것으로 평가되고 있다. 우한에는 대학이 밀집해 있으며 청년 인구 비중이 높다. 때문에 우한에는 다양한 문화 콘텐츠에 대한 수요가 높다. 게다가 젊은 층이 많은 만큼 우한에서는 실험적인 정책이 시행되어 왔다. 우한시는 중국에서는 최초로 시 전역에서 무인택시를 운영하게끔 허가하기도 했다. 리스크를 감수하면서 파격적인 정책이 발표되는 우한인 만큼, 한한령 상황임에도 호미들의 공연이 성사됐을 것이라는 평가가 나온다. 베이징의 한 문화업체 관계자는 "우한시가 개방적이라는 점에도 불구하고, 호미들의 공연은 소극적인 홍보 활동만이 펼쳐지는 한계를 보였다"며 "공연기획사 역시 한한령 상황을 의식하지 않을 수 없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또 다른 현지 문화콘텐츠 업체 관계자는 "현재로서는 한국의 최정상급 가수가 대규모 콘서트를 개최하는 것은 사실상 불가능하다"며 "어서 빨리 한한령이 해제되기를 기대하고 있지만, 한한령이 해제될 것이라는 시그널은 아직 중국 내에서 감지되고 있지 않다"고 언급했다. 호미들의 중국 우한 공연 모습 [사진=더우인 캡처] ys1744@newspim.com 2025-04-18 13:10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