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스노트' 속 '렘' 역할로 일본 뮤지컬 데뷔
[서울=뉴스핌] 황수정 기자 = 배우 박혜나가 '데스노트'로 일본 뮤지컬 무대에 데뷔한다.
배우 박혜나 [사진=씨제스엔터테인먼트] |
박혜나의 소속사 씨제스엔터테인먼트는 "박혜나가 일본 '데스노트' 원작 무대에 '렘' 역에 캐스팅됐다. 일본 제작진이 국내에서 '렘' 역할로 독보적인 존재감을 펼친 박혜나에 강렬한 인상을 받아 일본 공연에 꼭 초청하고 싶다는 의사를 밝혀 기쁜 마음으로 참여하게 됐다"고 전했다.
뮤지컬 '데스노트'는 우연히 데스노트를 주워 악인을 처단하는 천재 고교생 라이토와 그에 맞서는 명탐정 엘의 두뇌 싸움을 다룬 동명만화가 원작이다. 2015년 일본에서 초연됐으며, 2017년 재연에서도 성공을 이뤘다.
박혜나는 일본 정상급 배우들과 함께 유일한 한국 배우로 이름을 올렸다. 일본에서 진행되는 원작 공연인 만큼 대사, 넘버 모두 일본어로 소화할 예정이다.
일본 '데스노트' [사진=호리프로] |
제작사 호리프로는 "한국에서 '데스노트'를 봤을 때 '렘'을 연기한 박혜나의 압도적인 노래, 표현력, 무대 위 존재감이 너무 훌륭해서 일본 공연에서 꼭 함께하고 싶었다. 이번 삼연을 앞두고 새로운 캐스트를 생각했을 때 박혜나 외에 아무도 생각할 수 없었다. 무리야마 타미야 연출 또한 강렬하게 박혜나 캐스팅을 원했고, 이렇게 함께하게 돼 정말 기쁘고 기대된다"고 말했다.
박혜나 또한 "'데스노트'로 많은 사랑을 받았고 정말 행복하게 공연했다. 애정하는 '데스노트'로 일본 관객을 직접 만나게 돼 영광이다. 일본 배우들과 원어로 공연하는 만큼 준비할 것도 많고 긴장도 되지만, 열심히 준비해 좋은 공연 보여드리겠다"고 소감을 전했다.
박혜나의 첫 일본 진출 뮤지컬 '데스노트'는 2020년 1월부터 도쿄 토요시마구립예술문화극장에서 공연될 예정이다.
hsj1211@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