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리스F&C 제41회 KLPGA 챔피언십 연장 첫홀서 승부 갈라
[서울=뉴스핌] 김용석 기자 = 최혜진이 시즌 첫 우승을 메이저로 장식했다.
최혜진(20·롯데)은 28일 경기도 양주 레이크우드CC(파72/6621야드)에서 열린 올 시즌 첫 메이저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투어 크리스F&C 제41회 KLPGA 챔피언십(총상금 10억원) 최종라운드에서 버디 3개, 보기 1개로 2타를 줄여 최종합계 13언더파 275타를 기록, 박소연과 연장 승부에 돌입했다.
최혜진이 시즌 첫 우승을 메이저 우승으로 장식했다. [사진= KLPGA] |
이날 최혜진은 마지막 18번홀(파4)에서 1m 가량의 파 퍼트를 놓쳐 버디를 잡은 박소연에게 공동선두를 허용했다.
최혜진은 박소연(27·문영그룹)과 연장 첫홀서 우승을 해냈다. 볼이 벙커에 들어갔지만 흔들리지 않았다. 최혜진은 티샷을 벙커에 빠뜨렸다. 하지만 벙커 세컨샷을 핀 1m 뒤에 붙여 버디를 낚아 승리했다. 우승상금은 2억원이다. 박소연은 세컨 샷을 그린에 올리지 못한채 6번째 준우승을 기록, 생애 첫승을 다음 대회로 미뤘다.
최혜진은 2018 KLPGA 시즌 개막전에서 첫승을 올린데 이어 지난해 6월 BC카드 레이디스컵에서 우승을 차지했다. 특히 그는 신인왕에 이어 대상을 수상해, 큰 주목을 받았다. 이 기록은 2006년 신지애(30) 이후 12년만이다.
이다연(22·메디힐)이 3위, ‘핫식스’ 이정은은 4위, 조아연(19·볼빅)은 공동12위를 기록했다.
크리스F&C 제41회 KLPGA 챔피언십 최종 리더보드. [사진= KLPGA]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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